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오스는 정이 많은 나라다

by 웨더맨 2023. 12. 25.
반응형

라오스는 정이 많은 나라다

 

라오스를 여행해보거나 살아본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라오스에 가면 한국에서 마치 시골의 인심과

한국의 정 문화같은 기분은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라오스에서 장기체류하면서 느꼈고

여러 동남아 나라들을 가보았지만

라오스사람처럼 기억이 많이 남는 사람들은 없다.

 

집주인 아주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여러 동남아 나라들을 다녀보고

느끼는건데

집 행사가 있으면 노래기계들을 렌트하고

천막을 치고

밤새 술과 음식을 즐기며 논다는 것이다.

 

라오스 역시 그러긴 했다.

좀 다른 점은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도

반겨주고 아낌없이 대접해준다.

 

바시라는 주인공의 행운을 빌어주는 의식

 

큰 행사가 있을때는 "바시"라는 행사를

가끔씩 했었다.

축하할일이 있던가 행운을 빌어주는 일이 있을때 하곤 한다.

병원생활을 하다 건강해져서 돌아오면 앞으로 건강하라고 바시를 하고

직장에서 같이 하다가 다른곳으로 가게 되면 하기도 한다.

라오스는 불교국가 인데

가끔 자식들을 절에 몇년씩 보내는 경우가 있다.

내가 홈스테이 할때도 이런 경우로 한 아이가 머리를 깎고

바시를 해서 나역시 기도를 해주었다.

 

 

한국의 시골처럼 행사가 있으면

여자들이 모여 함께 요리도 하고

품앗이도 하는 한국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

누가 이렇게 맛있는 요리들을 준비하나 부엌으로 가보면

여자들이 모여서 빠르게 요리를 해나가고 있었다.

 

 

 

라오스는 1부 다처제를 허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인근 국가에 와이프가 따로 있고

같은 동네에 첩이 있기도 했다.

 

처음에는 술먹고 하는이야기라

농담이겠지 했으나 진짜였다.

본부인이 나에게 그 직원 혹시 첩 만나고

있었던거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해서 곤란한 적도 있었다.

 

라오스에는 지금도 좋은 기억밖에 없고

여행으로도 3번정도 더 간거 같다.

앞으로도 몇번 더 가지 않을까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