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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야기

라오스문화 - 라오스의 일부다처제 과연 그럴가

by 웨더맨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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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문화 - 라오스의 일부다처제 과연 그럴가

일부다처제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결혼형태는 아니다.
일부다처제를 허가하는 곳은 동남아 이슬람교, 아프리카 등이 있다.
대한민국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빈국 국가인 라오스도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해외봉사단원으로 라오스에 있을 당시 겪었던 썰을 풀어본다.
이제 막 훈련이 끝나고 근무지로 옮겨와 적응하던 시기였다.
집을 얻고 정리하던 시기다.

나는 당시 라오스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었다.
함께 일하는 직원 두명과 주로 점심을 먹었는데
농담으로 라오스는 부인을 많이 둔다.
이 친구 베트남에도 부인이 있고
캄보디아에도 있고, 아랫동네에도 부인이 있다고 
옆에 직원을 향해 말하던 것이었다.

당시 나는 농담으로 밖에 받아들 일 수 없었다.
교육으로 라오스는 일부다처제라고 들은 기억은 있었으나 가능할까
공무원들이 월급이 많아야 20~30만원인데
바람도 돈이 있었야 피는거 아닌가?

 


아무튼 그때는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다 시간이 한참 지나 
프로젝트 중 직원 한명과 수도에 다녀온 후 집에서 쉬던 중이었다.
집주인 여자가 같이 근무하는 직원 와이프의 언니였다.
집주인 여자가 갑자기 부르는 것이었다.

집주인 아주머니 : 수릿냐~ 집에 있어?
나 : 네 집에 있습니다
집주인 아주머니 : 수릿냐~ 수도에 다녀왔지? 혹시 저 아래 동네에 아기도 봤어?
나 : 네 봤습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직원과 수도에 다녀오면서
자기가 갈때가 있다고 간 곳이 있었는데
세컨 와이프의 집이었다.
아기를 출산한지 얼마안되어 보러 간것이었다.
본부인은 내가 이전에 집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초대받아 간적이 있었다.

;;;;;진짜 일부다처혼을 했네;;
속으로 이생각을 하며 귀여운 아기를 봤던거 같다.

집주인아주머니는 직장동료 본부인의 친구였다.
그러면서 어디를 갔다가 뭐했고를 한동안 물어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본부인은 걱정이 많은거 같기도 했고
시기도 많은거 같기도 했다.
어느 나라 누군들 그렇지 않았을까

돌이켜보면 당시는 많이 놀라운 상황이었지만
사람사는거 똑같은거 같다.
와이프가 여럿있다는 그친구는 베트남에 출장가면
들리거나 1년에 한번씩 다녀온다고 했다.

대부분의 라오스 사람들은 한사람의 처만 두지만
여러 와이프를 둔 경우 머리 복잡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다.
우리나라도 조신시대 이전부터 일부다처제를 해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일부다처제를 한경우 사건사고가 많은건 어쩔 수 없다.

라오스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가정집에 갔는데 여자가 두명이 맞이한다고 한들
놀라지 마시기 바란다.
한집에서 같이 살기도 한다.

라오스의 일부다처제란 키워드로 무작정 써봤던거 같다.
뭐니뭐니해도 한사람의 마눌님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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