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발작, 뇌전증 발작 환자
일상생활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간질, 뇌전증이라고도 한다.
간질이라는 표현보다 뇌전증으로 불리운다.
뇌전증은 중추 신경계의 장애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뇌전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소발작, 대발작, 그리고 발작횟수가
적은 사람, 많은 사람
나같은 경우 초등학교 6학년때
자다가 새벽 쯤에 깨어날때 갑자기 찾아왔다.
일어나려고 하니
갑자기 목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몇초가 지속되었고 지금생각하면
첫 증상이후로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씩 나타났던거 같다.
물론 부모님께 내 몸이 이상하다
내가 겪은 증상에 대해 설명했지만
부모님은 처음에 믿지 않았다.
나 역시 이게 뭐지? 하면서 어린맘에 그냥
넘어갔던거 같다.
중학교 1학년때쯤 한방에서 어머니와 자다가
발작이 왔다.
어머니께서 직접보시고 정말 놀라셨고
그날 바로 학교를 결석하고 병원에 가게 되었다.
뇌파검사부터 수면뇌파검사까지
아무튼 중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하며 버티고 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뇌전증 환우를 위해
글을 남기고 싶어서다.
그리고 치료받으며서 아무렇지 않게
일반인으로써 살아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뇌전증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백만 명의 사람들이
뇌전증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인구추정비율로 보면 1000명당 4~10명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환자수로 볼 수 있다.
뇌전증을 앓고 있으면 사회생활, 임신, 군대 등등
여러 문제로 걱정을 하게 된다.
나 같은 경우 군대는 면제가 되었다.
솔직히 키도 크고 등치도 좋은데 면제다.
아마 뇌전증에 걸리지 않았다면
직업군인이 됐을거 같다.
사회생활은 간혹 낮에도 발작이 약하게 올때가 있지만
임기응변으로 잘 넘어간다.
현재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로써 11년차가 되었다.
지인중에 와이프가 뇌전증을 앓고 있었다.
대발작을 겪었었고
약물치료를 하는 중이었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을 조절했고
임신에 성공해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
현재는 둘째를 곧 출산한다.
가장 크게 고민할거 같은게 임신같은데
컨디션 관리만 잘하고
의사와 상담만 잘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실제 의사선생님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뇌전증 환자로써 살아오면서
때론 일반인처럼
때론 절망이 찾아올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또한 내 모습이다.
뇌전증 환자로써 약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니
어학연수같은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1년간 해외에 체류할
기회가 있었고 약 때문에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부모님께 배송을 부탁하고 떠나버렸다.
무슨 용기인지..
뇌전증 환우분들
다행인건 좋은 약물들이 계속 개발되어
신약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술 치료법 또한 발전했다는 소식이
얼마전 다큐를 통해 보게되었습니다.
앞으로 뇌전증에 대해 글을 올릴 것이고
뇌전증 환자라는걸 떳떳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질병일 뿐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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