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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최정예 호위무사들 974부대 김정은 경호부대

by 웨더맨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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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최정예 호위무사들 974부대  김정은 경호부대


오늘은 김정은의 호위무사들 974부대에 대해 다뤄볼가합니다. 
974부대는 김정은이 잠을 잘때도 
곁을 떠나지 않는 일종의 호위무사들이죠. 
사실상 왕정국가이고 하는짓이 암군과도 비슷하니 
굳이 비교하자면 조선시대 내금위정도되는 부대입니다. 

근위대, 친위대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나치의 SS와도 비슷합니다. 
많이들 기억하실듯한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죠 
문재인과 김정은이 참석한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이후 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이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목받은것은 회담내용뿐만이 아니었죠.
당시 김정은의 차량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12명의 경호원들도 언론에 조명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북한남자들은 온갖 고생에 
밥도 제대로 못먹어서 영양이 부족해서 작고 왜소한데 
이 12명의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았죠 
심지어 일반적인 한국남자들보다 피지컬이 좋아 보였구요. 

북한남성의 평균키가 170~20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180센치가 넘어 보일만큼 장신이었죠. 
김정은이 탄 차량이 출발하자 
미리 배치되어 있던 12명의 경호원들이 차량을 에워싸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철저한 철통경호 덕분에 
12명의 경호원들에게는 이른바 방탄경호팀이라는 
별명까지 붙게 되었죠. 

BTS방탄소년단에 빗대어서 표현한건데 
늘 과한 이름이네요. 
체격부터 경호방법까지 눈에띄던 김정은의 경호팀은 
언제 어디서나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며 
김정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군가는 멋있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치 과시하기 위해 
허세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2019년 북미에서 열린 하노이회담에서 
이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미국경호팀은 오히려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미국은 건물주변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전파를 차단하고 인공위성을 동원해 경호했죠 

이건 그렇다 치고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대통령 경호팀과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화자 1 01:56
어느나라를 살펴보든 체격좋은 남자들이 
대통령을 에워싸며 경호하는 모습은 
쉽게 살펴볼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북한의 김정은경호팀은 세계각국의 
그 어떤 경호팀과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독특하고 폐쇄적인 기관에 속해 있습니다. 

원래 캥기는게 많을수록 찔리는게 많을수록 
겁이 많은 법이니까요 
경호원을 선발하는 기준부터 훈련하는 과정 
또는 경호원으로서의 활동과 북한에서 그들이 받는 대우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일반적인게 없죠 
과연 김정은을 지키는 이 남자들은 정확히 어떤 사람들일까요? 

북한에는 호위사령부라는게 존재합니다. 
호위사령부는 공식적으로 김정은의 신변과 
평양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963부대로 알려져 있죠. 
호위사령부도 김정은의 친위부대이지만 
김정은이 진짜 아끼는 김정은의 최측근 경호는 
이 호위사령부안에 소속되어있는 
김정은의 경호팀 974부대가 맡고 있습니다. 

963부대는 김일성의 경호를 위해 
북한본부에서 최초로 1963년 전문경호부대로 독립한 존재입니다. 
본부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세동에 있고 
내부에서는 모래터라고도 부르죠 
창설초기에는 1개여단쯤 되는 크기였지만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되면서 3~4만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씨일가의 사병 느낌이기도 하죠. 

처음에는 호위국 호위총국이었지만 
북한내부 쿠데타에 대비하기 위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호위사령부로까지 격상되었습니다. 
지역별로 김씨일가의 핏줄들을 위해 
특각을 만들고 각각을 지키는 인력까지 필요하게 되면서 
숫자는 더 늘어났고요. 

그런데 호위사령부만으로는 불안했는지 
1980년대 초반 호위사령부안에 김씨일가를 위한 
진짜 친위부대를 하나 더 만듭니다. 
이게 오늘의 주제 974부대이죠. 
974부대라는 이름은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목된 해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기존 경호는 호위사령부가 명령하는 형식이었다면 
974부대는 김씨의 명령만을 받드는 직속부대 느낌이죠. 
974부대는 김정은을 근접경호하는 것은 물론 
리설주와 김여정같은 김정은가족과 주요인사들까지 
가장 측근에서 경호하고 있습니다. 

974부대에서 13년간 근무했다가 
2016년에 북한에 탈출하여 
서울에 정착한 강씨의 증언에 따르면 
탈북 당시에도 974부대는 장교를 포함해 
모두 2만5천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심지어 매년 전국에서 2천여명의 신병을 뽑았죠 
보통 국가들의 경우 특수부대 규모가 
보통 수천명인 수준인 것을 감안할때 
또한 당시 북한의 전체 현역 군인수가 128만명에 이른것을 감안할때 
974부대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령부 전체도 아니고 
974부대만 이 정도 규모이니까요 
특수부대가 아니라 경호처로 봤을때는 
더말도 안되는 숫자이죠. 
그 점은 974부대 대원들은 북한내 인구통계에서 제외될 만큼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는 겁니다. 

974부대 입대한 순간 이전에 가지고 있던 
모든 사회적 신분을 버리고 친구는 물론 
가족과도 연을 끊은채 
철저히 김정은과 그 일가를 보호하는 일에 
일생을 바치게 되거든요. 

974부대의 복무기간은 13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씨의 증언에 따르면 입대후 
가장 첫번째로, 받은교육이 
여기가 어디인지 알지도 묻지도 말라였다고 
북한내부에서도 이 정도이기 때문에 
974부대는 꽤 오랫동안 완전히 페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명령지휘체계 구체적인 임무지시 
인지 및 수행과정 등에 대해서 명확히 확인된바가 없었죠. 
그나마 최근에 들어서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노출이 적었던 김정일의 974부대가 
미국과 정상회담까지 했던 김정은의 친위대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외부에 노출이 많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974부대 출신의 탈북자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과거보다 많은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죠. 

974부대 현재 경호시스템은 
김정희 시대에 완비되었고 
김정은 집권에 들어서면서 거의 2배이상 규모가 증강된 상태입니다. 
북한의 일반 군부대와도 많은 점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알려졌죠 

974부대 임무는 오직 김정은을 위해 
최고 지도부의 핵심실세에 의해 조정 및 수행되며 
974군부대 각 부서원들에 대한 관리와 감시는 
김정은을 제외하면 
오직 당서기실 내 담당 부부장만 관여합니다. 

또한 974부대는 김정은 보호가 주목적인 만큼 
김정은 주변에서 유일하게 
무기를 소지할수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다른 군간부들의 무기까지 
해제시킬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말입니다. 
말이 무장해제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직계사살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살을 하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도 
장군님의 경우에는 사소한 틈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 한마디면 죄가 없는것은 물론 포상까지 주죠 

종종 뉴스에서 북한의 군간부가 
김정은이 참석한 회의에서 졸다가 
해임당하거나 혁명화를 당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곤 하는데 
회의장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것도 
모두 경호부대의 몫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74부대는 무기작전능력이나 화력밀도 역시 
다른부대에 비해 월등하게 높으며 
유사시 호위총국 부대들을 직접 동원할수 있는 
특권까지 가지고 있죠. 
사실 다 제쳐두고 김정일이 생전에 974부대원들에게 
우리 애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것을 보며 
또한 이 부대가 김정은 세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며 
나날이 증강되고 있는것을 보면 

북한에서 974부대원들의 위치와 특권이 
어느정도인지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북한 주요중앙부처 산하 외화벌이 전문회사 
사장이 금과 외화를 100만달러 이상 착복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때 김정일이 특별지시를 내려 
외화를 착복한 사장을 풀어줬을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를 범죄인으로 처리한 
상급 당간부와 검찰간부를 처벌하였습니다. 

당시 사장의 큰사위가 
974부대 김정희 경호대원이었기 때문이죠. 
군복무를 마치면 당간부로 상승 장고하거나 
이게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미래를 보장받을수 있습니다. 

974부대원은 입대3년 뒤부터 노동당원이 되는데 
일반부대의 경우 10년 복무에도 
입당이 어려운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혜택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대우해주는 것일까요? 
좀 과하다 싶은 혜택으로까지 보이는데 말이죠. 
한국으로 치자면 특수부대를 들어가거나 
대통령 경호실에서 일했다면,
죽을때까지 창창한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의미와 같은데 말입니다. 

김정일이든 김정은이든 이렇게까지 974부대를 
특별대우하는 이유는 단순하죠.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쿠데타를 막기위해 만든 부대이니까요
최후의 보루인 이들이 가장 측근에서 
심지어 항상 무기를 휴대한채 자신을 따라다니는 이들이 
김정은에게 반감을 갖는다면 너무나도 쉽게 
일을 저지를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할수 있기 때문에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 절대적인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죠. 
이들의 경우 수준에 따라 김정은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나 
다름없기도 하고요. 
이렇게 많은 권한을 가진 부대이다. 

974부대에는 당연히 아무나 들어갈수 없습니다. 
자원이 아니라 선발이 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이 선발과정만 보더라도 
전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부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북한은 김씨일가의 생활을 보좌하기 위한 
인원을 선발하는 특별조직인 5과를 통해 
실사 부대원 후보를 선발하는데 
단순히 운동신경이나 체력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계층제도인 출신성분부터 외모와 체격까지 보죠. 
김정은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해야함으로 
8촌이상까지 출신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것은 물론 
남성일 경우 최소 170센치미터 이상의 체격과 
준수한 외모를 갖춰야만 1차적으로 후보로 선발될수 있습니다. 

철저한 사상교육 아래 
북한 최정예 부대원으로 키워야 하는만큼 
일찍이 학생들중에서 후보를 선발하고 있고요. 
앞서 언급한 974부대출신 탈북자 강씨는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인 1990년에 후보로 선발됐는데 
당시 양강도 그래서 뽑힌 1차 후보생은 500명이었으나 
그중에서 다시한번 출인 인원은 31명이었습니다. 

31명의 양강도 5과 합격생들은 
보위부의 호위아래 평양으로 향했고 
16과로 불리는 974부대 신병훈련소에서 
2달동안 사격과 격술 경호 등 기초교육을 받게 되었죠. 
강씨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신병훈련소 군관은 
우리 974부대는 충신이 아니면 역적 2가지 선택만 있다. 

탈락자들은 훈련을 게을리해 
역적의 길에 들어섰다는 말로 
압박감과 함께 후보생들을 엄격히 강력하게 관리했습니다. 
31명 중 최종적으로 부대에 입대한 사람은 고작 16명뿐이었죠. 
이렇게 입대한 부대원들은 또 다시 약 2년동안 
고강도의 훈련을 받았는데 훈련이 너무 가혹했던 탓에 
탈락하는 신병이 속출했고요. 
혹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탈락한 신병들은 
외진 광산 노동자로 추방되었고 
살아남은 부대원들은 앞서 말했듯 
그에 걸맞는 특별 대우를 받게 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 규모는 전체적으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잘 생각해보면 
경호를 위한 친위부대가 증가하고 있다는건 
체제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양강도의 한 주민은 과거에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호위사령부에 입대하는 것을 영광이자 자랑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를 보면 하나 더 알수있는게 있죠. 

규모도 규모지만 얼마전 김정은의 지시로 
호위사령부 4개 조직으로 쪼개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추문과 비리로 1인자 2인자가 숙청되면서 
사실상 해체수준의 조직 개편이 된 것이죠. 
목적은 4개로 쪼개 경호기능을 강화하고 
상호감시할 견제를 하도록 만든다는 것인데 
잘보면 그냥 부대 3개를 새로 만들어 
호위사령부의 권한을 축소한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북한 경호체계 전면개편은 
신변안전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감 때문이란 분석도 있고요. 
이름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진짜 굳이 974부대가 김정은이 믿는 
최후이자 마지막 보루라고 볼수 있겠네요. 
호위사령부는 축소해도 974부대는 축소하지 않았을테니까요
김정은의 호위무사들 974부대에 대한 이야기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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