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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트럭에서 만난 홍게 한 접시 – 과연 가성비는?

by 웨더맨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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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트럭에서 만난 홍게 한 접시 – 과연 가성비는?

🦞 길거리에서 만난 랍스터 트럭, 사라지는 이동식 수산물 장사

추운 겨울밤, 우연히 발견한 랍스터 트럭.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이 트럭이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홍게와 랍스터를 판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동식 수산물 판매 트럭이라 더욱 흥미로웠죠.

요즘 같은 시대에 트럭 장사가 잘될까 싶었지만, 오히려 이런 희귀한 경험이 더욱 기억에 남는 법.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니 이제는 온라인 배송과 대형 마트에 밀려 트럭 장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엔 단골이 많았지만,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올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현실이 씁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파는 홍게와 랍스터는 과연 가성비가 좋을까? 직접 구입해 먹어보며 리뷰해보겠습니다!


📌 홍게와 랍스터, 가격과 구성은?

트럭에서 판매하는 가격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홍게 한 접시 (5~7마리) – 3만 원
  • 랍스터 (크기에 따라 2~3마리) – 5만 원

언뜻 보기엔 가격이 나쁘지 않은 듯 보였지만, 실제 크기와 수율(살이 꽉 찬 정도)을 따져봐야겠죠. 저는 홍게 한 접시와 랍스터 2마리를 구매했습니다.


🦀 홍게 해체! 살이 꽉 찼을까?

집으로 돌아와 홍게부터 해체해 보았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했지만, 살이 제대로 차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죠.

🔹 홍게 7마리 중 실한 것 1마리, 나머지는 보통 또는 물컹
🔹 수율이 좋은 홍게는 확실히 맛있었지만, 나머지는 물이 많아 아쉬움
🔹 내장(장) 상태는 조금 짜고 묽은 편

결론적으로 홍게의 퀄리티는 들쭉날쭉했습니다. 한두 마리는 만족스러웠지만, 전체적으로 물이 많아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 랍스터 해체! 이 가격에 만족할까?

이제 랍스터를 해체해 봅니다. 보통 랍스터는 크기가 크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라, 살이 꽉 차고 신선해야 진짜 좋은 랍스터인데요.

🔹 총 2마리, 약 1kg 정도의 무게
🔹 껍질이 두껍지만, 꼬리살은 탱글탱글
🔹 수컷이라 살이 많았고, 내장은 비린 맛 없이 고소
🔹 집게살은 기대 이하, 쫄깃하지만 양이 적음

전체적으로 랍스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대형 마트에서 할인할 때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홍게 라면 –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한 끼!

홍게가 기대만큼 실하지는 않았지만, 홍게 라면으로 변신하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 홍게 라면의 핵심 포인트

홍게의 감칠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깊은 맛을 더함
꼬들꼬들한 면발과 환상의 조합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 진한 해물 맛

홍게 자체로 먹을 땐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지만, 라면으로 활용하니 오히려 감칠맛이 살아나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가성비 평가 – 이 가격이면 재구매할까?

솔직히 가성비만 놓고 본다면 고민이 되는 가격대입니다.

홍게 (3만 원) – 수율이 들쭉날쭉하고, 몇 마리는 물이 많아서 아쉬움. ✔ 랍스터 (5만 원) – 맛과 식감은 좋았지만, 특별히 저렴하다는 느낌은 없었음. ✔ 홍게 라면 활용 – 만족도 UP! 단순 홍게 먹는 것보다 응용해서 먹으면 더 좋은 선택.

🚨 재구매할까?

✅ 랍스터는 한 번쯤 또 구매해볼 의향 있음. ❌ 홍게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듯.


🎯 결론: 트럭에서 랍스터와 홍게를 사는 건 ‘경험’의 가치!

길거리 트럭에서 해산물을 산다는 건 단순히 가성비를 따지는 문제는 아닙니다.

👉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동식 수산물 장사’라는 특별한 경험
👉 즉석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고를 수 있는 장점
👉 트럭 장사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며 느낀 감정

특히, 트럭 장사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랍스터와 홍게가 마트보다 싸지는 않았지만, 이 특별한 경험이 주는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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