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무서운이야기 실화ㅣ사람을 사지로 몰아가는 섬뜩한 애인대행알바 현실 공포

by 웨더맨 2024. 3. 29.
반응형

무서운이야기 실화ㅣ사람을 사지로 몰아가는 섬뜩한 애인대행알바 현실 공포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이 일은 제가 20대시절 겪은 일인데 당시 
애인대행 알바를 하다 만난 
한 여자고객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군대를 막 다녀왔을 시기였으니까 
대략 2013년에서 14년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노래방을 즐겨다니곤 했었는데 
그런 영향때문에 음악에 관련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저의 전공도 음악에 관련된 학과였고요. 
그 당시 학교를 복학하고나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저희 집에 큰 사건 하나가 터지게 되었죠. 
그건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살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간 상태였고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돈이 될만한 물건은 
온통 압류딱지가 붙어버렸던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삶을 포기한 듯이 매일같이 술만 마시며 지냈고 
어머니는 아무 말씀없이 그냥 집을 나가버리셨죠 
그렇게 아버지와 둘이서 원룸방 생활을 하게 되었고 
저는 학비를 벌기위해 틈만나면 알바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건 쉽지가 않더라고요. 
거기다 학자금 대출마저도 취업후에 상환하는 방식은 
승인이 나지 않았고 결국 또다시 휴학을 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1년만 일하고 학비를 모아 
다시 공부를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한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정말 무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같은학과를 졸업한 선배와 
술을 한잔하고 나서부터 시작되었죠. 
참고로 이 선배는 가수데뷔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노래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영진아 너 또 휴학했다며 집에 뭔일 있어? 
저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선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술을 마시면서 솔깃한 제안 하나를 받게 됩니다. 
너 내가 시키는 대로 해볼래? 
어 선배 무슨 일인데요. 
그냥 상대방 분위기만 맞춰주면 되거든. 
크게 어려운 것도 없고 너 정도면 문제없겠다. 
선배는 쉽게 돈을 벌게 해준다는 말만 반복했고 
명확한 일에 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선배 혹시 불법적인 그런 일이에요? 
야 내가 너한테 그런거 소개해 줄 사람으로 보이냐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할생각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 

저는 집으로가서 며칠밤을 고민하다 
다시 선배에게 연락을 하게 됐죠 
선배 앞전에 말한 일자리 말이에요. 아직 유효하죠? 
그래 당연하지 내가 문자로 주소 하나 남길 테니까. 
오후 두시까지 와라 늦지 말고 

그렇게 약속 시간에 맞추어 선배가 알려준 곳으로 향했는데 
거긴 평범해 보이는 작은 사무실이었습니다. 
컴퓨터와 책상은 여러개가 보였지만 
이상하게 선배 말고는 아무도 없더라고요. 
영진아 형이 지금부터 설명할테니까. 
잘들어 너 인터넷으로 애인 대행이라는 말들어봤지 
쉽게 말해서 하루동안 남자친구가 돼주는 거야. 

뭐 별거 없어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고 때에따라 술도 한잔하고 
패턴은 늘 비슷해 알고보니 선배는 애인대행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장이었고 
여기서 일하는 직원도 세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고 하던데 
예를들어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위해 
가짜남친 행세를 하거나 아니면 
부모님 집에 인사를 드리러가는 
그런 특수한 업무들은 비교적 단가가 높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오후 5시쯤 첫번째 콜을 받고 
약속 장소로 나가려고 하는데 선배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너 상대방이 아무리 이쁘고 맘에 들어도 
단독행동은 안되는거 알지 
선배의 말뜻은 일의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복귀해야 된다는 것과 
또 하나는 고객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면 안된다는 말이었죠. 
약속장소는 당산역 지하철 출구였고 
저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고객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략 10분정도 지났을때 
검은색 차량 한대가 제앞에 정차하더니, 창문을 내리는 겁니다. 

저 혹시 대행 사이트 남성분 맞으시죠. 
차 안에는 젊은여자 하나가 앉아 있었는데, 
얼핏보면 저보다 어려보일 정도로 굉장히 앳된 모습이었죠. 
저는 선배가 말한대로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철저히 비즈니스라 생각하고 행동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고객과 함께 공포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자꾸만 스킨십을 하면서 다가오더라고요. 
그때까지는 영화가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 생각했고 
그것 말고는 뭐 큰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좀 가까워진 분위기였고 
다음코스는 근처 술집이었는데. 
갑자기 고객의 이상한 말을 꺼내는 겁니다. 

내가 현금을 좀 찾아야 하는데 
비밀번호 알려줄 테니깐 
가까운 ATM기계에 가서 한500만 원만 찾아줘요 
그러면서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아니 아무리 비즈니스 관계라고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카드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는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죠.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뭐 별생각 없이 돈을 찾으러 갔었고 
제가 이용했던 ATM기기의 경우 
한번에 출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00만 원이라 
총5번에 나눠서 출금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가지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왔더니, 
여자는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화장실에 간줄로 알고 있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대행에서 만난 이성과 개인번호 교환은 
금지조항이라 저는 여자의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였죠 
식당에서 카드와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만 하다 
결국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배 문제가 좀 생겼는데요. 
글쎄 고객님이 돈을 찾아오라고 하더니,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그래 일단 내가 연락해 볼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여자분 번호가 나와 있으니 
선배가 직접 연락을 해본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참뒤 다시 선배의 전화를 받았는데 
글쎄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영진아 고객님이 급한 일이 생겼다고 
지금 댁에 계신다고 하거든. 

어차피 대행 시간도 좀 남았으니까 
네가 가는 길에 좀 갖다줘라 
그렇게 저는 10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택시를 타고 선배가 알려준 주소로 향하고 있었죠. 
그런데 번지수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목적지에 가까우니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게 도착지가 노원구에 있는 104마을이라는 곳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판자촌으로 이루어진 달동네였습니다. 
거기다 택시비가 3만원이 넘게 나올 정도로 먼거리였고 

분위기도 무섭기도 하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에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었죠. 
선배 여기 도착했는데요. 
분위기도 그렇고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야 임마 판자촌에 사람이 사는게 뭐 이상하냐? 
그런 곳들은 다 재개발 지역이라 오히려 부자들이 
더 많은 법이야 내가 고객님한테 연락해 볼 테니까. 
좀만 기다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는데, 
좀 전에 타고 왔던 택시 기사님이 창문을 열고 저를 부르는 겁니다. 
총각 아니 내가 거스름돈을 잘못 준 것 같아서 
네 아닌데 정확하게 받았는데요.
 
기사님과 돈 문제로 인해서 한참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때마침 경찰차 한대가 도착했고 저는 기사님이 돈 때문에 
신고를 한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경찰분이 다가와 택시기사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너무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아니 이 총각을 태우고 오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계속 따라오는 거예요. 
같은 방향인 줄알고 쭉 지켜봤더니, 
글쎄 이 총각이 내릴 때 뒤에서 숨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기사님은 제가 택시에서 내리고 난뒤 
곧장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나서 
저를 붙잡기 위해 시간을 끌었던 겁니다. 
저는 돈과 카드를 보여주면서 경찰분께 설명을 드렸고 

나중에 밝혀진 돈의 출처는 더욱 충격적이었죠. 
그건 보이스피싱 즉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돈이었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했던 겁니다.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는건 저를 따라온 오토바이는 
이 돈을 받으려는 목적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는 끝내 알수가 없었죠. 
처음에는 경찰도 저를 보이스피싱 공범으로 의심을 했었지만 
다행히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데이트를 했던 그 여자 고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 볼 때 
사기범죄에 관여한 일원 중 한 명일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선배도 이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또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10년이 넘은 사건인데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오싹한 기분이 들고 만약 택시 기사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또 다른 범죄에 연루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아버지와 둘이 잘 지내고 있고 
어머니의 소식은 아직까지 듣지 못했는데 
부디 잘 지내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