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가 불편해지는 이유는 있다.
오랜 옛 친구만큼 좋은게 어디 있을까요?
술한잔을 먹어도 오랜친구가 편합니다.
만나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을 동심으로
가득 채울뿐만 아니라
남에게는 부끄러워 내보일수없는
이야기도 허물없이 의논할수 있으니
참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나이들어 오랜 친구와의
만남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불편하기 때문이랍니다.
함께한 오랜 세월이 있는데,
왜 갑자기 불편해지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나이들어
오랜 친구와 멀어지는 이유
등돌리게 되는 이유
헤어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말해볼까 합니다.
새로 친구 사귀기도 힘든데
여러분은 왜 오랜친구와 헤어지셨습니까?
나이들어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이유 첫번째
가치관이 달라졌다
친구가 좋았던 이유는 마음이 맞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때야 성격의 차이가 나도
가정형편이 달라도 그저 마음맞는 친구가 최고였습니다.
언제나 친구가 먼저였죠
친구를 위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할때가 있었습니다.
의리가 최고니까 말이죠. 순수했어요.
그런데 머리가 굵어지면서
각자 가치관이 점점 뚜렷해집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겪는 경험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자신이 처한 상황
믿는 종교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도 생기고
그동안에 읽은 책들로부터 받은 영향등이 뒤섞이면서
각자만의 가치관이 단단하게 자리잡게 되죠.
그리고 생각도 이상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이 되어가고
책임져야할 가족도 생겼습니다.
친구가 변했다거나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
또는 대화가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친구의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서로 달라진 겁니다.
그래서 오랜 친구임에도 만나도 재미가 없는것인데
가치관이 다르면 오랜 친구라도 의미를 잃게 됩니다.
이건 뭐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
강산도 변할만큼 세월이 흘렀는데
사람의 가치관도 달라진거니까요
이제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나는 나대로 재미있게 살면 그만입니다.
나이들어 오랜 친구와 멀어지는 이유 두번째
새로 쌓는 우정이 없다.
우정은 쌓아가는 겁니다.
친구사이에 새록새록 쌓아가는
우정이 있어야 재미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오랜 친구는 자칫 몇십년전에 쌓인 우정만
파먹는 꼴로 지낼 수 있습니다.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만나서 옛날 학창시절 얘기만 하니
금세 싫증이 납니다.
근데 또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다른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할수 없으니
학창시절 이야기를 또 꺼내는 겁니다.
우정이란 시간이든 마음이든 취미든
같이 나누고 함께 쌓아가는것이 있어야 합니다.
나이들어 오랜친구와 멀어지는 이유 세번째
마지막 선을 넘는다
막역하다 또는 허물없다는 것을
선을 넘어도 된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자식간에 형제자매간에
불화가 많이 일어나는 원인중의 하나도
가족이란 이름으로 선을 넘나들기 때문입니다.
오랜친구 사이라도 빈정 상하는 말을 해놓고,
잘못인지도 모르고 남의 아픈 가정사도
서슴없이 들춰내기도 합니다.
또 추억을 말한다면서 친구가 기억하고 싶지않은 순간을
소환해서 낄낄거리기도 하죠.
더 우스운것은 자기 인생도 주체를 하지 못하면서
친구인생에 끼어들어 간섭하고 지적질하고
훈수를 두는 겁니다.
단지 오래 사귀었고 친하다는 이유로
아무 생각없이 선을 넘나들면
불편한 감정이 생기고 질릴수밖에 없습니다.
편하다고 막대하는거
친구가 할짓 아닙니다.
습관적으로 선을 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친구 할아버지라도 끊는게 맞습니다.
무례한 사람이거든요.
그건 친구가 될 자격이 없지요
친구는 사귀어 온 횟수가 아니라
공감의 깊이로 만나야 합니다.
공감이 있다면 새로 사귄 친구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동창하고 친구하고
혼동하지 마세요.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공부한 것과 함께
어울려 친했던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래서 동창 모두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괜히 나만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깊고 두터운 공감대를 이룬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 있다는 달리는 사형버스 (0) | 2024.11.03 |
---|---|
갈수록 올라가는 임신나이 40대이상의 출산위험성과 예방법 (0) | 2024.10.25 |
국민연금을 200만원이상 받으려면 가능한가? (0) | 2024.10.25 |
양귀자 작가의 소설 모순 소개 느낀점 (0) | 2024.10.24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 북한파병의 여파는? (0) | 2024.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