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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변하다

by 웨더맨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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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변하다

한때 한국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나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나라로 변했습니다. 무엇이 이 같은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 사진 신부에서 코리안 드림까지

1912년생 임옥순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그녀는 17살에 낯선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당시 많은 여성들이 사진 한 장으로 맞선을 보고 결혼을 결정했죠. 이들은 ‘사진 신부’라고 불렸습니다.

과거 한국을 떠난 사람들은 희망을 찾아 해외로 나갔습니다. 영화 미나리가 보여준 것처럼 뿌리 뽑힌 한인의 삶이 불과 반세기 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들이 해외로 입양되는 일도 흔했습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역시 미국에 입양된 한국전쟁 고아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정반대로 변했습니다. 2023년 기준 OECD 국가 중 한국으로의 이민자 증가율은 영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즉, 한국이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변한 것입니다.

🌏 왜 한국으로 이민을 올까?

한국으로의 이민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1. 높은 의료 품질 –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
  2. 편리한 대중교통 – 촘촘한 지하철, 버스 시스템
  3. 깨끗한 화장실 – 공중화장실 관리 수준이 높음
  4. 한류(K-POP, 드라마, 음식) – BTS, 블랙핑크, 사랑의 불시착, 떡볶이, 치맥 등
  5. 안전한 생활 환경 – 낮은 범죄율, 치안 안정

외국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한국 방송 속 외국인, 이제는 주류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방송에서도 외국인 출연자가 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 생활을 이야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유리, 에바, 크리스티나 같은 외국인 출연자들이 스타가 되었죠.

현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이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JTBC 비정상회담,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패널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 외국인 증가에 따른 과제

2023년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46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1. 이민자 노동 환경 문제 – 공장 화재 등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
  2. 차별과 편견 – 일부 한국인들의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
  3. 사회 통합 필요성 –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준비 부족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 결론: 변화하는 한국, 새로운 도전

한국은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문화적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 모두가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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