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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매도한 아파트 후기: 실패가 아닌 값진 경험

by 웨더맨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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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매도한 아파트 후기: 실패가 아닌 값진 경험

부동산 투자, 특히 아파트 단기매매를 계획 중이신가요?
오늘은 제가 1년 동안 고생하며 매도한 아파트의 생생한 후기와 함께 실전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단순한 매매 후기가 아닙니다.
"왜 팔리지 않았는가?"를 철저히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했는가?"를 담은 실전 투자 가이드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지금, 팔리지 않는 매물로 고민 중이신 분들께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 이 아파트의 기본 정보

  • 위치: 의정부 민락동
  • 규모: 34평형 (방 3, 화장실 2)
  • 준공년도: 2016년 (준신축)
  • 방향: 정남향 (로얄층)
  • 특징:
    • 수납공간 풍부
    • 화이트톤 인테리어 (타 매물과 차별화)
    • 탁 트인 전망

💡 왜 이 아파트를 선택했나요?
당시 상승장이었기 때문에 "명도 후 빠른 매도"를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 강화 (DSR 2단계)로 인해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죠.


💸 매매 내역 & 수익 분석

구분금액 (만 원)비고
낙찰가 43,300 경매 취득
매도가 45,700 1년 후 체결
취등록세 480  
명도비 200  
관리비 (10개월) 200  
인테리어 비용 200 도배, 장판, 조명 등
양도세 125  
순수익 800 총 비용 1,200만 원 차감

🔥 교훈: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했기 때문에 마이너스는 면했지만, 예상보다 수익이 적었습니다.
"단기 매매"를 노렸지만, 시장 변동성에 따라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매도가 안된 3가지 이유 (내가 몰랐던 치명적 단점)

1. "불필요한 붙박이장이 매도의 걸림돌이었다"

  • 거실에 있던 대형 붙박이장이 공간을 답답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 매수자들은 "TV를 둘 공간이 없다", "거실이 좁아 보인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죠.
  • 해결법: 철거 비용 16만 원을 들여 제거 후, 깔끔한 인테리어로 변경 → 매수자 관심 급증

2. "도배 & 장판 상태가 신경 쓰였다"

  • 기존 도배와 장판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수준이었습니다.
  • 하지만 매수자들은 "새것 같은 느낌"을 원했습니다.
  • 해결법: 150만 원 투자해 전면 리뉴얼 → 계약 직전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조명 하나가 공간감을 결정한다"

  • 기존 조명은 "내려오는 타입"이라 공간이 좁아 보였습니다.
  • 해결법: 천장형 LED 조명으로 교체 → 더 넓고 모던한 인상을 줬습니다.

 핵심 요약: "팔리지 않는 매물은 100% 문제가 있습니다."
내 눈엔 괜찮아도, 매수자들은 작은 단점도 크게 보입니다.

🛠 1년동안 아파트가 안팔렸던 진짜 이유

① 구조의 애매함: 붙박이장의 함정

기존 붙박이장 때문에 거실이 좁아 보였고, TV 배치도 애매했습니다.
👉 해결: 붙박이장 철거 후 깔끔한 벽면 제공 (비용: 16만 원 + 폐기)

② 도배·장판의 영향력 과소평가

“깨끗하니까 굳이?”라는 안일함으로 초기에는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 해결: 방산시장에서 직접 견적 → 전체 도배·장판 새로 시공 (비용: 150만 원)
결과? 도배 마치자마자 매수자가 등장했습니다.

③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기존 조명이 공간을 답답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 해결: 천장 밀착형 LED로 교체 → 공간감 확장, 인상적인 변화


🚀 매도를 성사시킨 3가지 전략

1. "부동산 사장님과의 적극적인 소통"

  • "연휴 때 제 물건 꼭 보여주세요" 라는 문자를 보내며 지속적으로 어필했습니다.
  • 부동산에서도 "이 집은 신경 써서 관리 중"이라는 인식을 주어 우선적으로 추천받았습니다.
  • 문자, 전화로 꾸준히 연락
  • “이번 주말 손님 오면 제 물건 꼭 보여주세요”
  • 지역 부동산과 친밀도 확보 → 경쟁 물건 정보도 알 수 있음

👉 부동산 사장님은 믿을 수 있는 마케팅 파트너입니다.

2. "직접 매물 사진 촬영 & 광고"

  • 부동산에 올라가는 사진이 단점을 부각시킬 때가 많습니다.
  • 직접 찍은 고퀄리티 사진을 부동산에 제공하고, 당근마켓 등에도 추가 업로드해 노출을 극대화했습니다.

3. "한달에 두번씩 현장 점검"

  • 겨울철 타일 균열, 벽지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해 하자 없는 매물을 유지했습니다.

4. “내 집이 왜 안 팔리는지” 반드시 점검하자

  • 내 물건이 시장에서 1순위가 될 수 있는가?
  • 매물 상태, 진짜 괜찮은가? (매수자 기준으로)
  • 아파트라고 방심하지 말고, 인테리어 상태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현장에서 한 달에 두 번은 방문해서 벽, 수도, 타일 등 점검은 필수입니다.


매도실패가 아니라, 값진 실전 경험이었다

사실, 800만 원 남기자고 1년 동안 마음고생한 건 객관적으론 실패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이 준 건 돈보다 더 큽니다.

  • 현장 감각
  •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
  • 고객이 원하는 상품 만들기 스킬

앞으로 더 큰 부동산, 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는 내공을 얻게 되었습니다.

💡 교훈: 실패가 아닌 투자의 교과서

이번 경험으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부동산 투자는 이론보다 실전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예상치 못한 비용 (관리비, 인테리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장 변동성에 따라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 매수자의 시선으로 물건을 바라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 "팔리지 않는 시간이 나를 성장시켰다"
지금 힘드신 분들도, 이 경험이 더 큰 성공의 발판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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