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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는 어떻게 은퇴자들의 구세주가 되었나

웨더맨 2024. 10. 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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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는 어떻게 은퇴자들의 구세주가 되었나



재취업은 바늘구멍이고 
자영업은 몰락해 가는 상황속에서 
은퇴자들이 개인택시영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개인택시가 인생2막을 열어주는 
구세지로 등극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는 법

요즘 개인택시면허값이 
전국적으로 쭉쭉올라 지방택시는 
2억원 중반대로 오른 곳이 많고 
가장 저렴했던 서울택시마저 1억1천만원까지 올라갔다가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대체로 
1억천에서 1억500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 서울 개인택시 면허값이 7950만원정도 했다니까 
무려 38.4%나 급증한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때 고된일 때문에 3D업종으로 
눈밖에 났던 택시일이 
어떻게 은퇴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개인택시 하세요. 마세요. 
이런 내용이 아니라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지 
그 원인을 한발 떨어져 
좀 더 객관적으로 짚어보는 내용이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개인택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첫번째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예전에는 개인택시를 하려면 
법인영업용택시를 5년이상 무사고로 운전해야 
개인택시기사 자격증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당시 택시기사들이 많이 그만두자 
심야택시난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관련규제를 완화해서 
2021년부터 차종에 상관없이 5년이상 
무사고운전경력만 있으면 
누구나 개인택시를 몰수있도록 했습니다. 
영업용 택시가 아닌 자가용차를 몰았던 사람들에게 
개인택시의 문호가 활짝 열린것입니다. 

개인택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두번째 
수입이 늘었다 
1973년 석유파동이후 
유류절약시책과 운전자 과로방지라는 명분을 내세워 
49년동안 대한민국에서는 택시의무휴업제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때로는 4일 운행하고 
하루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5부제와 
또 때로는 이틀운행하고 하루를 쉬어야 하는 
3부제가 시행되어 왔습니다. 
3부제를 시행한다면, 
1년 365일중 약118일을 쉬어야 했던 겁니다. 
이러면 당연히 수입이 떨어질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코로나19시기전후로 해서 
택시기사가 3만명 가까이 줄어들어 
인력난이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는 
택시경기가 좋았던 70년대 규제를 
그대로 존치시키기를 포기하고 
휴무제를 풀어 택시난을 완화했습니다. 

택시요금도 오른데다가 
요즘 개인택시는 1년 365일 
마음대로 운행할수 있으니 수입이 훌쩍 늘었습니다. 

개인택시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세번째 
정년없고 일한만큼 벌어갈수 있다. 
개인택시는 정년이 없고 
일한만큼 벌어갈수 있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으면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년을 타인이 아닌 
내 자신이 정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데 안정감을 줄게 분명합니다. 
또 남의 눈치 보거나 허락을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이 몸이 힘들거나 하면 
쉬엄쉬엄 일할수 있고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수 있으니 
이또한 최고로 꼽히는 장점중의 하나입니다.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71세 권씨는 개인택시자랑을 이렇게 늘어놓습니다. 
차만 몰고 나가면 현금이 들어온다 
잘될때는 시급이 2만5천원정도 나오기도 한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하루 12시간씩 1달 25일을 운행한다고 했을때 
700만원을 벌어 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은퇴자들은 이렇게까지 무리하며 
택시를 몰지 않는게 현실이다라며 얘기합니다. 

개인택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네번째 
절대 망하지 않는다. 
개인택시운전자들이 갖고있는 강한 믿음이 있는데, 
그건 바로 면허는 나중에 되팔수도 있으니까 
절대 망할일이 없다는 겁니다. 

성남에서 개인택시를 18년째 운행하고 있는 
65세 최씨는 편의점이나 치킨집을 하나 차리려고해도 
수억원이 들고 더구나 그렇게 투자를 해도 
성공을 보장받는것도 아닌 현실속에서 
1~2억원 남짓 투자해서 창업할수 있는 일이 
개인택시 말고 무엇이 있겠냐며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입니다. 

더군다나 나중에 면허는 다시 되팔면 되니까. 
하등 손해볼게 없다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이유를 하나하나 들어보니 수긍가는 부분이 많죠 
은퇴자들이 마주하는 현실속에서 
이런 장점을 부정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요즘 개인택시휴무제 재도입에 대한 
움직임이 좀 있었습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개인택시 강제휴무제를 
부활시킬 계획을 가졌다가 
개인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국토부가 권고하고 택시부재 운영변경 해제여부를 
지자체가 결정하는 것으로 행정예고했습니다. 

법인택시 업계쪽에서는 반대로 
하루빨리 휴무제를 재시행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예고대로 개정되면 
내년초쯤에 서울시에서도 3부제가 
재도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모든 제도는 항상 변하기 마련입니다. 
개인택시 장점중의 하나인 휴무제가 재도입된다면 
수입이 많이 줄어들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개인택시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것저것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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