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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10기정숙 속마음을 백김이 알지 못했던 이유

웨더맨 2024. 12.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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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10기정숙 속마음을 백김이 알지 못했던 이유


10기정숙님 남자들 선택결과에 
너무 실망하셨나 보네요. 
솔직히 우리는 다알고 있었는데
백김님이 정말 선택하실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나봐요. 
정성을 기울여 준비한 음식 
맛있게 먹는 백김님 
이게 남녀간 마음을 주고받는 행위라고 생각하셨겠지요. 

어느정도 썸을타고 있던 사이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제가 볼땐 좀 뜬금없다 싶었거든요. 
백김님이 여자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주물럭을 맛있게 먹었을지 의문이 들어요. 
첫날 술자리에서도 정숙님 불편한 티 팍팍 내셨고 
감당 안된다고요. 

정숙님 첫선택도 미스터 배님 하셨기에 
더더구나 별생각 없었을거예요. 
정숙님이 미스터 배에게 여자로서 
존재감 전혀 없었구나 느끼신후에는 
그나마 선택할곳은 백김 한분이라 생각하셨을테고 
혼자선 잘해보리라 결심했을수도 있겠죠. 

정숙님은 여자로서 매력을 뽐낼수도 있을텐데 
돈과 음식 이것만이 자신이 뽐낼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정숙님 나이가 마흔여섯살 
6.25동란이나 보릿고개를 겪은세대도 아니시잖아요. 
밥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은듯 
매일 밥 먹었냐 챙기는 
우리네 어머니를 보는 기분이 든단 말이에요. 


음식솜씨가 매력의 요소가 될수 있겠지만, 
19금 얘기를 하면서 큰소리치고 술 잘마시는 여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보기는 힘들잖아요. 
나솔사계는 남자 여자 매력으로 상대에게 어필하는 곳이라 
돈 잘버는 전문직 남자도 배 나오고 
남성성 안보이면 선택받지 못하는 곳이에요. 
진심을 가지고 출연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다면 여성성 자체로 어필하셨어야 해요. 

눈도 크고 이목구비도 화려한데다 
자녀분 두분도 혼자서 보란듯이 잘키워 내셨고 
경제적 안정도 어느정도 이루셨고요. 
돈 많다 스스로 드러내는 분 
전 잘 안믿는 편이지만요 아주 없는건 아니다. 
정도로는 받아들였거든요. 
진솔하게 이런 내용을 차분히 말씀하셨다면 여자로는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서 리스펙은 받으셨을거예요. 

인간적 매력을 느낀후 
이성적 관계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지금보단 가능성이 있었을것 같거든요. 
저는 정숙님이 자존감이 많이 낮은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스스로 본인을 제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보니 
주위 사람들의 평판이나 인정이 무척 중요해 보이거든요.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를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요 
자신이 준 마음에 비해 돌아오는것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급발진하기도 하고요. 

백김님한테 화를 내셨던 것처럼요 
여자로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정 
이건 인간이라면 느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거절받은 경험이 있거나 
그런건 중요한게 아냐 네 현실을 직시해 또는 
니 주제에 그런걸 왜 바래 같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경우 
마음을 꽁꽁 숨기게 됩니다. 

이러면 정숙님처럼 처음부터 진솔하게 말하지 못해 
상대에게 한명의 인간이자 여성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자 혹은 주인공 역할이 탐나서 
재밌는 얘기라 생각하는 19금 발언을 한 결과 
남자들에게는 여자로서 다가설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렸어요. 


그런 이유라도 내가 재밌으려고 한거지 
사실은 이러이러하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가졌다면 
산책하러 가자고 해서 마음을 표현했다면
내가 어필할수 있는 상대만큼은 
다른 시각으로 보려고 했을수도 있었을거예요. 
그냥 겪어보고 판단해라는 말은 너무 두루뭉실하거든요. 
3박 4일동안 얼마나 겪어 보고 판단하겠어요. 

백김님이 요리하는 동안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친밀함을 표현해서 이 남자 그래도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여성으로 매력을 느꼈나 싶어 기대했을수 있어요. 
하지만 결과는 전혀 아니었죠. 

백김님도 아무리 편한 상대라도 
그래도 여잔데 스킨십 편하게 해서는 안되긴 했죠. 
정숙님 실망해서 이제 주방에서 
저 볼일 없을거예요라고 얘기하셨어요. 
사람들은 요리 잘하는 정숙님을 여자 정숙님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사람들 돌보는 언니나 누나로만 인식했을거라고요. 

솔직히 정숙님이 여자로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요리한게 아니라 
모두를 보살피고 싶은 마음에서 하신거 아니었나요? 
그 사람만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셨다면 
다른 기수에서 보듯이 그 사람을 위한 아침요리를 해서 
따로갖다 주거나 했어야 해요. 
왕언니로서 사람들에게 베풀고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려고 싶은 마음과 
여자로서의 마음을 구분하셨어야 한다고요. 

데이트후 돌아온 백김님에게 산책하자고 요청하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더라면 정신적 유대감은 더 쌓였을거고 
10기영숙님에게 남자로 인정받지 못한 백김님에게 
정숙님이 대안 선택지로 선택 받았을수 있어요. 
백김님에게 2순위로 선택 받는건 참을수 없다고요. 
그정도 남자는 아니라고요. 

백김님 방에서 술판벌이며 밤새 사람들 못가게 잡아놓고 
술자리 만드는건 백김에 대한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불만을 표시하는거 아니었나요? 
속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이런식에 어긋난 표현방식은 두분사이를 더 멀어지게 만들뿐이죠. 
백김님 나이도 있고 이런식으로 사람들 불편하게 하면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백김님 체면까지 구겨지게 만드는 일이에요. 
남자에게 인정은 목숨만큼 소중한것이잖아요. 


사회적 체면에 손상을 가한 여자를 
남자가 여자로 볼일이 있을까요? 
정숙님도 어깨동무까지 해서 마음을 받은줄 알았는데 
영표 받아서 직원들 어떻게 보냐며 속상해하셨잖아요. 
정숙님도 사회적 체면 중요시하잖아요. 
백김님은 술 많이 마시고 포악하게 군 아버지의 트라우마가 있어 
더더욱 남녀사이로는 이뤄지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상대가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도 제대로 이해받을 기회 
이걸 이런 식으로 날려 버리신거예요. 

상대가 말 안해도 알아주겠지 이런건 없는 거잖아요. 
나도 내맘을 제대로 알지 못할때가 많은데 
말하지 않은 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좋아하는 마음도 실망한 마음도 불편해진 마음도 
상대에게 성숙하게 솔직하게 표현할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정숙님이 부끄러운 여자 속마음을 표정에 드러낸때가 두번 있었는데요. 

한번은 미스터 배가 전부인과 정숙님이 동갑이라고 했을때 
나도 여자로서 기회가 있나 생각했을때요 
다른 한번은 백김 어깨동무 했을때요 
너무 순식간에 여자여자한 모습을 보여서 놀랐는데요.
워낙 평소에 센 언니로의 모습을 보여서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면 
쉽게 보거나 약하게 볼거라는 생각은 이젠 접어놔도 되지 않을까요? 

진짜 속마음을 드러낼때 
오히려 센 언니도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하게 될거고, 
의지되는 상대가 돼주려고 할지도 모르잖아요. 
하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숨길수록 자신을 속여야 하니 
자존감은 더욱 낮아질거예요. 
10기영 님이 성형으로 예뻐져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했겠지만
영숙님이 인기 있는건 자신의 속마음을 적당히 표현하고 
상대의 말에 긍정해주는 대화기술이 진정 인기요인임을 
정숙님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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