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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초심을 찾아서 남규홍PD 짝을 찾는 나는솔로
드디어 나는 솔로 19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태 솔로 특집답게 출연자들이 첫 등장에서부터
정말 다른 기수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남경 피디가 뭔가 묵혀둔 비장의 카드를 때를 기다렸다가 사용한 느낌이랄까요?
그러면 남 피디는 어떠한 전략으로 이번 기술을 기획했을까요?
오늘은 난피드의 초심 찾기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16기 돌싱 특집 이후 17 18 기에서 갈수록 출연자들의
비주얼과 스펙이 한층 올라가고 있었는데요.
일단 두 기수에서는 남자 출연자들의 직업이
대부분 대기업 직원이나 의사 금융업 종사자 등이었죠.
우리 사회에서 소득이 대략 상위 10% 안에 드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외모는 또 어땠나요?
17기에서는 꽃미남 영식과 훈남이라고 할 수 있는 영수와 상철이 있었죠.
그리고 18 기에서는 대부분의 남성 출연자들이 신체적으로 키도 크고 건장했었죠.
여자 출연자들은 또 어땠나요?
하나같이 마르고 평균을 훌쩍 넘는 외모를 갖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위해서 이렇게 훈남 혼녀들을 모아 놓는 게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의 눈이 즐겁고 또 감정을 이입하기 좋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남기용 피디에 고민이 생깁니다.
바로 진정성과 리얼리티에 대한 고민 말이죠.
나는 솔로가 타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게 바로 이 진정성과 리얼리티 때문인데요.
준 연예인급 외모의 젊은 남녀들이 모여
멋진 해변에서 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들이 그동안 우후죽순 참 많이 생겼잖아요.
그렇지만 잠시 보는 재미만 있었을 뿐
시청자들이 나는 솔로처럼 몰입해서 보거나 토론을 벌이지는 않았죠
그러한 프로그램은 애초 진정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지 못했던 겁니다.
출연자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보다는 SNS 팔로워를 늘리거나
연예인이 되려는 목적으로 찾아온 경우가 많았죠
출연자들도 대개 작가들이 각종 SNS를 찾아다니며 섭외해
온 사람들이어서 애초 결혼이나 연애를 하고 싶다는 목적이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수술로는 그와 반대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직접 신청해 찾아왔고 나이대도 30대 중후반의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그런데 언젠가부터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또 SNS팔로워 수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또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점점 제사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하나둘 생기는 듯 보였습니다.
또 방송 후 인스타를 통해 많은 이성의 DM을 받을 수도 있으니
솔로 나라에서는 적당히 이미지만 챙기면 밖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게 된 것이죠.
특히 외모와 스펙이 골고루 좋은 사람일 경우 DM과 주변 소개가
더욱 많아질 테니 굳이 솔로 나라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겁니다.
저는 18 기에서 영수와 영호를 보며 그러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영수의 경우 끝까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뭐 하나 제대로 노력한 것이 없었죠.
곧 유명세를 얻을 텐데 솔로 나라에서 굳이 즉 밖에서 더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다.
있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외모와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계속해
출연할 경우 이러한 경향을 더욱 짙어졌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솔로 나라의 정체성에도 큰 타격이 갈 수 있겠죠.
때문에 난 피디는 이번에 모태솔로 편이 필요했던 겁니다.
사랑해 보다 절실하고 목마른 사람들 밖에서 연애하기 어렵기에
솔로 나라가 꼭 필요한 사람들 말입니다.
모태 솔로이기에 이성에 접근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덜 세련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진실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피디는 이번에 더욱 현실 세계와 가까운 외모의 출연자들을 등장시켰죠
그동안 점점 남출들은 근육질에 키 크고 연출들은 날씬해야 하는 등의
점점 위로만 올라가던 기준을 확 현실감 있게 다시 지상으로 가져왔습니다.
보다 리얼리티가 있게 말이죠.
특히 지난 18기가 몸짱 기수라고 불러도 될 만큼 훤칠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체감이 이번 기수에서 더욱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피디는 이번 모태솔로 특집을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다시 나는 솔로에 가져오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연애 프로그램의 마스터 남 피디는 모태 솔로들이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남자들의 첫 선택에서 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게 했죠.
모태 솔로들이 빨리 솔로 나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을 한 셈입니다.
그 효과 때문인지 첫날부터 모태 솔로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죠.
이번 기수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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