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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은 다단계 다녀온 썰
10명 중 한명은 겪어봤을 법한 다단계 썰을 풀어보려한다.
100% 직접겪은 실화다.
대학교1학년 겨울방학때쯤인거 같다.
겨울방학이 다가올 무렵
초등학교 먼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함께했던 친구였다.
고딩학교가 달라지고 대학교가 달라지면서
드문드문 만나고 소식만 전하긴 했으나
마음많은 함께 였던 친구이다.
지금도 그마음은 변함없는거 같다.
어느날 연락이 와서 겨울방학때 아르바이트 건수가 있으니
서울에 와서 해볼 생각있냐고 하는것이었다.
나는 당시 고속버스를 타고 경기도쪽으로 통학중이었다.
그친구도 방학하면 겨울에 간다고 했다.
무슨 헬스장에서 하는 아르바이트같았다.
겨울방학이 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친구가 마중나와서
반갑게 인사한뒤에 버스를 타고 어딘가 한참갔던거 같다.
당시 나는 서울지리를 잘몰랐고 한참갔던 기억이 있다.
바로 어느 건물의 지하로 내려갔다.
정장입은 어깨들이 두명정도 보였고
더 들어가니 엄청난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에 들어간후 데스크 같은 곳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듣다보니 알바가 아니라 한번에 들어도 딱.. 뭔가 이상했다.
다단계 같은건가 라고 바로 생각했던거 같다.
뒤에 친구를 보니 미안해하는건지 뭔지 난감해하면서
교육만 듣고 가라고 부탁을 어느새 하고 있었다.
혼자 생각하기에 교육을 안듣고는
나가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 한번 들어보자 하며 강의실로 갔었다.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다.
젊은 남여들이 대부분이었다.
강의는 하루종일 어두워질때까지 진행되었고
강의중 쉬는 시간마다 흡연하고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인사를 해왔고
친구가 인사를 시켜준거 같다.
교육받는 동안 친구에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냥 미리 말하지 그랬냐
이정도만 한번 말하고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하루만 들으면 끝나겠지 하던 교육은
일주일 코스였다.
그날 교육을 끝나고 숙소로 안내되었다.
숙소는 가관이었다.
작은 빌라의 지하층이었다.
방이 두개인가 했을거 같다.
상당수의 남녀가 혼숙했다.
그날 밤에 여러사람들과 이야기 했는데
별별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심지어 지방의대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이것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속으로 여기 헛똑똑이들 천지구나 하고 생각했다.
불편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세수하려고 하는데
친구와 친구의 멘토같은 사람이 시중? 같은것을 들었다.
적응이 안되었지만 일단 비누, 수건등을 받아 사용했다.
강의를 일주일 내내 들었는데
다 다단계 관련 강의였다.
어떻게 돈이 벌어지는지
선배들의 성공담
돈이 안벌어 질 수 없다는 등
심지어 성공하면 이렇게 산다
돈복사 비슷한 강의는
들으면 들을수록 병신같은 이야기였다.
다단계 회사들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월~금 강의를 듣게하고
금요일날 결정하게 한다
드디어 금요일날이 되었다.
함께 끌여와 들은 사람이 20명좀 넘었는데
몇명이나 넘어가지하고 봤더니
10명은 자신있게 저요~~ 하는것이다.
헐;;;;
나는 그날로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하겠다고 했다.
문서 관련 작업은 일체 안했다.
대신 집에 다녀와야한다고 했다.
일요일에 다시 오겠다고 하니깐 순순히 보내주었다.
나오고 나서 친구한테 애초에 할 생각이 없었고
똑똑한 네가 왜 그런것에 현혹되었는지 모르겠다.
너도 빨리 나오라고 하니깐
설득이 시작되었다. 친구의 멘토, 그외 알게된 사람들의 여러번의 전화가 왔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 다단계 해프닝이 아무런 피해없이 끝났다.
친구도 몇개월후 돌아오게 되었다.
그 회사가 망했다고 한다.
여러분 다단계, 네트워크 마케팅 빨리 빠져 나오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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