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더이상 자동차회사가 아니다
테슬라가 드디어 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어닝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많은 테슬람분들도 저와 비슷하셨을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구체적인 생산로드맵이 나오지는 않았던
We Robot란 이벤트 이후
실망 매물이 나오며 하락을 하면서
엄청난 횡보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철저히 실적에 따라 움직이겠다라는
주가의 움직임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이번 어닝의 주요 포인트로는
차량과 에너지의 마진상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테슬라의 방향과 비전에 동의를 하고
이것이 이루어질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투자를 하는것일텐데요.
솔직히 저희도 아무리 그런 믿음이 있다하더라도
중간중간에 주식가격의 상승이라는 보상이 있어야
지속해서 투자를 하고싶은 마음이 굳건해지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테슬라의 주식가격은 사실 올해이후
하락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테슬라가 지속해서 발표해온 어닝을 보면
당연한 수순이죠.
지속해서 시장의 예상치보다 못한
EPS를 발표해주었고
이에 대해 우리는 테슬라가 자동차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매출잠재력에 있어
시장이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한다라고 하는 입장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희의 입장인 것이고.
주식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해선
시장을 설득해야 하는 일인데
안타깝게도 테슬라는 시장을 설득하지 못해왔습니다.
자율주행, 에너지와 같은 엄청난 규모의
매출 잠재력이 있는것과
지금 당장 테슬라의 매출원과 마진은
엄연히 다른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선 개인적으로
일론의 낙관주의가 너무 안좋게
작용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FSD가
당장이라도 세상을 바꿀것 같이 이야기를 해왔는데
솔직히 5년이나 지난 지금 FSD로
테슬라의 통장에 제대로된 매출을 못찍어주는 상황이라면
이런 쌀쌀한 시장의 반응이 정당하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월가는 결국 FSD 그런거
5년동안 얘기한건 잘 알겠고,
그래서 얼마버는데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죠.
근데 이번 어닝에서 그에 대한 답을 제대로 내놨고
그렇게 주식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어닝에선 시장이 만족해할만한
이야기들이 다 나왔다고 봐도 괜찮습니다.
일단 EPS 0.60달러의 예상을 깨고
0.72달러라는 20%의 서프라이즈를 내놨습니다.
제가 이번 어닝에서 제일 중요하게 봤던 부분은
생산비용절감 COGS의 하락이었는데요.
비용이 감소해야 우린 그냥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라는
내러티브가 유지될텐데
지난 4분기동안 계속해서 하락하던 마진이
다시 18%대로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예전 생산라인
플랫폼 구조 자체를 혁신해서 비용절감을 하겠다라고 한것이
드디어 현실이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차량 생산비용 단가가 3만 5100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죠.
지난 4년간의 테슬라 차량단가를 살펴보면
정말 극한의 효율로
회사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점은
계속해서 이 단가를 내리는것이 테슬라의 목표라는 점입니다.
이에 더해 제가 지금 테슬라의 스토리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에너지 섹터입니다.
지금 에너지 부문은 30% GROSS 마진이라는
또 엄청난 이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정말 인상적인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보급량은 더욱 적었는데
거의 2.5기가와트시 가량 보급량이 적었지만
막상 이익은 더욱 증가가 된것입니다.
더 적게 보급하고도 더욱 많이 챙겨갈수 있는
이익률의 개선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테슬라가
이제 우리는 그냥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라고
얘기할수있는 실질적인 지표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비전 그리고 테슬라의 실행력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를 이끄는 사람은
자유낙하하는 로켓을 잡는 역사책에 기록된
엄청난 혁신을 하는 엔지니어 출신 CEO구요.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이 달성된다면
전세계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게 되는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다 좋은데 주식가격의 상승은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시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아주 간단한 허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제 막 넘기 시작했다고 보이며
제가 생각하는 테슬라의 앞으로의 방향은
지금 보여준것처럼 지속적인 비용절감 차량판매증가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에너지 비즈니스로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월가로 하여금
테슬라는 자동차로만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할수있게끔
기초체력을 단단하게 다져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나아가면서 일론이 이야기하는
25년말 에페스티의 출시를 시작으로
매출발생이 시작되어야 앞으로 순탄하게
주식의 가격이 오를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너무나도 시장기대를 많이 올려놔서
이제 안타깝지만 시장은 돈이 벌리기 전에는
더이상 우리의 비전을 공감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테슬라 투자자로서 마주한
이런 현실을 유의하면서
테슬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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