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세번째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어 에이미 녹취록도 조작의혹?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연예인 목록에 

가수 휘성의 이름이 다시 올랐다. 

과거 폭로전을 이어왔던 

에이미와도 재차 마찰을 

빚고 있는거 같다.

휘성이 프로포폴 의혹이 

처음 제기된 때는 2013년 6월이다. 

당시 그는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고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알려진 투약 횟수는 약 10회 정도였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그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휘성 측 변호인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전했다.

휘성은 재차 프로포폴 

투약 의혹 눈초리에 휘말렸다. 

미국 출신 방송인 에이미(에이미 리)가 

지난해 4월 휘성에 대한 

폭로를 시작하면서다. 

당시 에이미는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휘성을 지칭하며 그의 프로포폴 투약과 

성폭행 모의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 역시 2012년 9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이자 자랑스럽게 여겼던 

친구가 있었다. 

친구 K씨는 내가 프로포폴 혐의로 

잡혀가자 ‘에이미가 경찰에 

나를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성폭행을 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지인에게 말했다”며 

“조사가 시작되자 당시 군대에 있던 

K씨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연예인 생활 끝날 수 있다’ 

‘죽어버릴 거다’ 등 

변명만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K씨와 함께였다. 

저는 죗값을 치르고 있지만 

그 사람은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소속사는 에이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에미이와 친분을 유지했다. 

왜 오해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에이미는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글을 재차 올렸다.

휘성은 자신과 에이미가 통화한 내용을 

직접 올리며 공세를 취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휘성은 

에이미를 향해 “지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오히려 법정까지 나서 준다고 했다”며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절규했다. 

이어 “나는 이미 사람들에게 낙인이 찍혔고 

해명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콘서트도 취소하고 모든 계약이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 하느냐”고 

울부짖기도 했다. 

에이미는 “내가 쓰레기 같이 부풀렸다. 

용서해달라. 내가 확실히 돌려놓겠다”며 

“나는 네가 대단해보였고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고 답했다.

휘성이 녹취록을 공개하자 여론은 반전됐다. 

대중은 에이미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고 

휘성에게는 응원을 보냈다.

휘성과 에이미의 폭로전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에이미 측이 휘성이 공개한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의견을 내면서다. 

27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에이미 지인은 

“통화 내용 중 일부만 교모하게 편집돼 공개됐다. 

‘글을 제발 삭제해달라’ ‘제발 아니라 말해달라’ 

‘살려달라’고 호소한 내용은 빠졌다”며 

“그 일로 에이미는 또 다시 상처를 받았고 

휘성은 에이미에게 사과나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보다는 침묵을 택했고 휘성의 배신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이와 더불어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세 번째로 받고 있다. 

조선일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휘성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포로포폴 양이 

다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