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왜 국적포기하고 입대했을까?? 다문화가정입대
이 사진을 보라
청록색 군복을 입고 병역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모습인데
사실 이들은 모두 다문화가정출신 청년들이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병역기피자 스티브 유
이제는 재외동포비자로 입국할수 있게 해달라며
피곤하게 하는 사이에
우리와 피부나 눈의 색깔 인종이 다른
이런 다문화 장병들이 외국국적을
사실상 포기하고 입대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댓글로 피부색이나 인종이 다른
장병들이 많아진다는데 한국군도 유럽처럼
다문화 군대가 될수있는지 알아봐달라는
우려가 들어와 육군 GOP대대에서
복무중인 최지산 일병을 알아봤다.
"단결!! 할수 있습니다.
7사단 GOP에서 복무중인 일병 최지산입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군기바짝 든 목소리로
관등성명을 대는 최지산 일병은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인 아버지와 방글라데시 어머니를 둔
최일병은 자연스럽게 2개국적을 갖게 됐지만
군대에 가기위해 방글라데시 국적을 포기했다.
"어머니의 국적을 포기했을때는
사실 좀 아쉽고 서운하고
그런 기분이 들었지만
저는 자랑스러운 마음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군인이 될수있다.
이런 마음이 쫌 더 컸던것 같습니다. "
주변친구들은 군대에
적응하기 어려울거라며 말렸지만
최일병은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해
군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남다른 피부색으로 놀림당하던 초등학생시절
너는 뼈속까지 한국인이라던
부모님의 가르침이 뇌리에 박혔기 때문
"저희 부모님이 항상 저한테 하는 말씀이
너는 이제 남들과 피부색은 달라도
한국인들이랑 다를게 없다.
항상 남들과 똑같이 지내라
이런 말씀을 항상 저에게 해주셔서.."
누구처럼 입대영장 나오면 해외로 튀는
검은머리 우리 외국인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다문화가정에서 나고자란 청년들이 군에 입대하게 된건
2010년 병역법이 개정되고 나서부터다
원래는 민방위로 복무하게 했지만
법이 바뀌면서 1992년이후 출생자들은
한국국적이면 모두 입대할수 있게 됐다.
저출산으로 병역자원은 줄어드는데
거꾸로 다문화가정은 늘어나고 있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평소 절친과 인종개그까지 주고받을 정도로
타고난 인싸력을 지닌 최일병은 입대하고서도
군동기들과 쉽게 하나가 됐다고 한다.
특히 힘겨운 행군을 함께 견뎌낸 경험이
서로를 뭉치게 해줬다고 한다.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동기들이 할수있다. 힘내자
이런말 덕분에 완주를 할수 있었고
그때 정말 전우애와 단결력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최일병은
사격, 행군, 화생방, 각계전투, 정신전력 교육 등
5가지 부문에서 특급점수를 따내
상승용사 상장을 받았다는데 이정도면
군대에 말뚝 박아야 하는 S급 병사인 셈이다.
최일병 같은 다문화 장병이
군대에 얼마나 있는지는 국방부도 모른다고 한다.
식별 자체가 차별이 될수있다는 취지로
국방부는 공식적인 집계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게 부대관리 훈령에 명시돼 있으니까
일단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한다.
다만 이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데
다문화군대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 국군도
기초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없는건 아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1년 사이에
다문화장병이 연 8천 500명씩 입대할것으로 추정되고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을 고려하면
앞으로 10년내에 군대의 다문화장병비율은
10%까지 늘어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존에 상상할수 없던 다채로운 모습의 국군이
등장할수 있다는거다
이미 군내에선 다문화 장병이 흔해지고 있는데
최일병이 있는 부대에도 일본국적을 포기하고
입대한 동기가 있다고 한다.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고
자기도 군대 한번 와보고 싶어서 입대했다고 전 들었습니다."
국적까지 포기하고 최전방에서
GOP철책을 지켜주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든든하다 인종도 생활방식도 다른
이들의 빠른적응을 위해 동료병사들도 함께 애쓰고 있는데
종교적 이유로 돼지를 못먹는 최일병을 위해
돼지고기가 나올때 고기없이
볶음밥을 요리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다문화 장병이 크게 증가하는만큼
개별병사나 부대의 배려만이 아니라
군차원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은 1970년대부터
국방부산하에 인종관계연구소를 창설하고
군대기회균등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인종과 피부색
출신국적에 다른 차별과 갈등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찐 한국인인 다문화장병들이
기존병사들과 잘 어우러져서
더욱 강한군대로 거듭날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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