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23기 여자친구 생긴 광수 23기 마지막방송, 옥순은 알고있다.

나는솔로23기 여자친구 생긴 광수 23기 마지막방송, 옥순은 알고있다.

나는솔로23기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기수는 제대로된 러브라인도 없고 
분위기가 MT 그자체라 정말 노잼이었다는 후기가 많죠 
특히나 광수의 미친활약에 
시청하는것 자체가 고통이었는데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까지 하드캐리 했습니다. 

막방에 라이브 미방분공개 순자옥순의 
리뷰방송 등 모두 다풀린 상황에서 
23기 갈무리를 해보자면 
광수는 촬영당시 정말 인격적으로 불안정하고 
부족한 상태였다는것이 다시한번 입증되었습니다. 

옥순과 데이트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후 영철에게 고민상담이랍시고 
상황을 얘기하고 그후 
옥순,영철이 대화하는 정자앞에 가서 기다리는데 
이때 정말 많이 놀랐어요. 
어디 숨어서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정말 옥순 정면에서 대놓고 노려보면서 
그녀와 대화하기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나마 영철이 옥순옆에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현실 공포가 느껴지더군요. 
옥순도 이제는 더이상 대화할 여력도 없어서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는데 

광수는 진짜 뻔한 표정으로 옥순을 노려보다가 
그렇게 그 자리를 뜨게 됩니다. 
사실 나는솔로 라이브 방송에서 
광수는 전 출연자들중 유일하게 연애중이라고 밝혔고 
촬영당시에는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랐었다고 하는걸보니 
저때도 진짜 본인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몰랐을거예요. 

그러니까 더 무섭더라고요. 
본인이 진짜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채로 
옥순을 찾아가고 사과한다고 하며 노려보고 
무작정 기다리는짓을 하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당황스러운 시추에이션인가요? 
광수와 옥순의 다음날 대화가 
정말 광수라는 사람의 인격을 
다시한번 볼수있게 해주었는데 
옥순이 명확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본인은 광수 너와 앞으로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나는 결혼상대를 찾아왔는데 
너와는 그런 미래를 그릴수 없다고 하니 
광수는 뭐라 대답하지도 않고 
또 옥순을 빤히 쳐다보는데요. 
진짜 그 눈빛과 표정이 너무나 쎄해서 
그런 광수를 지켜보는 것조차도 너무 무서웠어요. 
그러면서 말해줘서 고맙네라고 하는데 
하나도 안고마워 보이고요. 
그러면서 커피 먹으러 갈래 어쩔래 하면서 
데이트 신청을 해버립니다. 

이 상황에서 데이트신청이 뭐가 그리 중한가요 
역시 불편해서 거절하는 옥순 
이 말을 듣고있는 광수표정도 진짜 미칠것 같죠 
그러면서 옥순에게 힘들어해줘서 고맙네 라는 
뇌정지 오는 말을 해버리는데 
이건 진짜 뭘 알고 모르고를 떠나 
뇌와 입이 따로노는 상황인거죠. 

사회통념상 사과는 해야 할것 같은데
진심은 하나도 안미안하니까 
자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얼탱이가 없는 말만 나오는거죠. 
이때 당시에는 본인이 그랬듯이 정말 몰랐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겠습니다. 

근데 이때도 말이 잘못나왔다라고 하지 않고 
주저리주저리 본인의견을 말하는데 
그말도 진짜 황당하죠. 
광수왈 왜냐하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감정이었으면 
쉽게 얘기할수 있는 거잖아. 
근데 되게 어렵게 얘기해주는것 같아서 라고 하는데 
이말 자체도 쎄해요. 
거절하는것 자체가 무슨 옥순이 본인을 꾀나 생각하고 
2순위로 상당히 염두에 두고 있다가 하는 말 아니냐는 식으로 

마치 옥순이 본인을 좋아했던게 아니냐는 느낌으로 
의미 부여하는데
광수님은 지금 심리상담도 다니고 치료받고 있다고 하니 
이때 당시의 광수님은 환자수준이 맞긴 맞습니다. 
본인도 인정하실거예요. 
이거 진짜 거울치료 제대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심각해도 너무 심각해요. 

그 이후에 하는 말들 하나하나가 주옥 같은데
사과하는 말은 결국 진심이 아니었고 
마지막에 옥순이가 이제 선택을 못받은 
비련의 여자출연자가 아니라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1순위 픽을 받았던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는데 
이제 옥순도 더이상 못참고 말하죠. 
그런 프레임 씌우지 말라고 일갈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아님말고 라고 해버리죠 
진짜 끝까지 사람 미치게 만드는 화법입니다. 
그래도 옥순은 현명한 여성이었고 
광수의 이런 프레임을 사실 다 느끼고 있었지만 
참고 있었던거였습니다. 

옥순이 진짜 제일 많이 고생 많았습니다. 
이미 현생에서 즐겁게 살고 계시다고 하니 
좋은짝 만나셔서 행복한 삶 더욱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광수님 지금 여친이 있다고 하는데 
축하드리고요. 
심리치료 잘 받으시고 눈빛부터 말투행동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이번 나는솔로23기는 시작부터 정숙의 통편집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광수라는 빌런의 출현으로 
나름 사회실험장으로서 가치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