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20기 옥순, 지금당장 시급한것 지겨운 빨간패딩 왜 계속 입을까
옥순이 마지막에 그래도 뭐라도 할려고 언니한테 전화까지 해서
카운셀링을 받았지만 오히려 마이너스였다고 봐요.
언니랑 동생 둘다 모솔인 이유가 있고
연애를 못하는 명백한 이유가 보이거든요.
근데 언니는 그나마 외모가 압도적이었으니 그걸로 버틸 수 있었던건데
아쉽게도 언니에게 유전자 몰빵인건지
동생은 언니보다 딱히 나은게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여자 학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요리를 하라는 언니의 조언은 사실 별소득이 없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옥순이 다 좋은데 그 빨간색 패딩은
진짜 이제 좀 그만 입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구요.
순자의 왕리본만큼이나 아쉬웠어요.
옥순도 스타일링만 바꾸면 훨씬 예쁠텐데 머리 색깔도 그렇고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옥순도 귀여운 외모로 스타일링으로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상철이랑 다대일 데이트 그때 입었던 검정색 시스루 이후
그 옷도 좀 너무 과했고 아무튼 언니 말대로 상철에게 요리를 해줬고
본인의 아침식사가 효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혼자 스스로 되게 뿌듯해하는거 보고 참 안타깝더라구요.
상철 머릿속엔 온통 영자뿐인데 그래서 계속 저번부터 영자생일 선물타령을 하죠.
이것도 되게 귀엽더라고요.
너 선물 고르러 너 선물 준비해야지 하면서 혼자되게 설레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상철이의 행동이나 대화패턴을 살펴보면
한가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좀더 확고하게 이제 진행해보고 싶다.
가장 먼저 너 데려다줘야지 니 생일 선물 골라야지
이런 대화들이 대체로 통제 혹은 포위하는듯한 그런 느낌을 살짝 받았어요.
상철이의 이런 모든 대화는 거절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다음단계로 수렁처럼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혹시나 둘이 잘돼서 사귀다가 나중에 영자랑 싸우거나 영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을때
상철은 과연 그걸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자신의 바운더리를 침해한 행동으로 받아들이진 않을지
상철이 영자를 고른후에 했던 말도 의미심장합니다.
영자는 자기를 선택해준것에 대한 고마움을 말하지만
상철이는 비어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해요.
이건 뭔가 독점통제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거예요.
그래서 영자가 1대1이라고 덧붙이긴 했는데 제가 봤을땐
상철이의 연애는 아름다운 새장같은거고, 그 안에 넣을 아름다운 새를 찾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 새가 반항하거나 거부하면 나중에라도 나 나가겠다라고 하면
순순히 새장문을 열어줄까 이런거예요.
그래서 상철의 대화는 철저하게 그리고 아주 미묘하게
상대에 대한 의견이 필요없는 대화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자가 영호랑 데이트 나가는걸 불안해 했던거는
단순히 영호에게 뺏길까봐 하는 질투의 감정이라기보다는
그걸 넘어서서 자신의 바운더리에 대한 침해로 느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상철은 되게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남자로서의 상철은 또 다를수 있단 얘기죠
감사합니다.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기정숙과 영호가 열애중인척 연기를 했던 그 이유가 드디어 밝혀지다 (2) | 2024.06.22 |
---|---|
비행기표 구매하기 남들보다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0) | 2024.06.21 |
나는솔로20기 진도빠른 사람들의 특징은 (1) | 2024.06.15 |
나솔사계 차분하던 17영수를 빡치게 만든 15정숙의 태도 (0) | 2024.06.15 |
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이혼?! 티아라 혐의 (0) | 2024.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