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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살벌한 전쟁통에도 타격1도 없는 먹방영숙

by 웨더맨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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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살벌한 전쟁통에도 타격1도 없는 먹방영숙


22기 영숙이는 주물럭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날밤을 껐죠 
주물럭만 없었으면 벌써 일찌감치 들어가 
내일을 기약하며 꿈나라에 빠져들었겠지만
식당에서나 보던 주물럭을 여기 솔로민박에서 보게되자 
반갑기도 하고 오랜만에 술이 땡기기도 해서 
정숙의 하소연을 노래삼아 도란도란 들어가며 
맛있게 아침까지 먹었던것입니다. 

사실 영숙이는 이미 사계촬영은 
별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첫날 화려하게 웃통반을 까고 돌아다니다가 
자기소개 이후 영숙기준에 괜찮은 남자들이 없자 
갑자기 힘이 쪽 빠지고 의욕도 떨어져서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방에서 
반나절을 안나와 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던것이었죠. 

그렇게 영숙이는 방안에서 실컷 뒹굴고는 
기분이 나아졌는지 힘을내서 미스터 배와 말은 안하고 
억지로 웃다가 왔고 미스터 배가 완전 자기한테 넘어왔다고 
확신한 영숙이는 사계 끝날때까지 
미스터 배하고 잘 놀다가 결말을 또 열어놓고 빠이빠이 하면 
올해는 방송도 두번이나 출연하고 
뿌듯한 한해가 될것 같았는데 
남자선택에서 믿었던 미스터 배가 나한테 오다가 말고 
걷다가 힘이 빠졌는지 16영자옆에 털썩 주저앉아 버리자 

어이 이봐요. 배씨 거기 아니고 
좀더 와야 나랑 데이트를 할수있는거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미스터 배가 영자 귀에다 대고 
배추전이 어떻고 데이트가 어떻고 하면서 
속닥거리는 모습을 보자 
그제야 저놈의 배씨한테 낚였다는걸 알아챘던 겁니다. 
그러자 영숙이는 얼굴표정이 주체가 안돼서 
붉으락푸르락했다가 웃었다가 욕했다가 하는 모습이 
꼭 백김한테 까인 정숙이 표정 같았죠 


이후 경쟁이 죽으라고 싫은 미스터 박이 마지막에 보니까 
정숙이와 22영숙이가 미스터 박을 보면서 
나 좀 제발 구제해줘 라는 느낌의 
강력한 아우라를 마구 뿜어내자 
미스터 박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20영숙이를 선택하면서 
혹시 10영숙쪽이 너무 꽉차사 여기 온거니까 
너무 오해는 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22기영숙이는 이 말을 듣고 살짝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왜냐면 어쨌든 아직 이틀정도 남았는데 
이제 누구하고 놀다가 가야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남출들 스캔이 벌써 끝난 영숙이는 
딱히 잘되고 싶은 남자가 없었지만 
여우같은 남자들도 이미 영숙이 스캔이 끝났기 때문에 
서로가 그냥 좋은오빠동생으로 벌써 맘정리가 된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선택이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이런 마음으로 배추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숙이는 
정숙이를 찾아갔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도 오늘 고독정식이었기 때문에 
정숙이의 마음이 공감돼서 
컴컴한 방에 누워있는 언니야를 불러냈고 
그렇게 술판이 시작됐던 것이었죠. 
2차는 정숙이가 먹다남은 배추전과 막걸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별로 먹을게 없어서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2기영숙이는 초반에 정숙이와 함께하다가 
어디론가 슬쩍 사라졌는데 그렇게 한참을 지나서 
언제 나타났냐면 정숙이가 백김 방에서 다들 데이트를 떠나고 


혼자 남게되자 주방에 절대로 안들어가겠다던 정숙이가 
본격적으로 밤을 새기 위해 주물럭을 맛있게 해서 갖다놓은 뒤에 
22영숙이가 카메라에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영숙이는 야간에 주물럭을 보니 침샘에서 침이 마구 뿜어져 나와 
입맛이 돌았고 정숙이가 무슨 말을 하면 집중은 잘 안됐지만 
일단 머리를 끄덕거리면서 맛있게 상추쌈을 싸서 
우그적우그적 씹어 먹었던것입니다. 

이후 또 자리를 비워 한참이 지나서 
영숙이가 주물럭을 먹으러 다시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영숙이는 이렇게 간간히 찾아와 아침 7시까지 먹방을 찍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지 영숙이 하면 
먹는 모습이 떠올라 왠지 정숙이 옆에서 
오랫동안 이야기도 나누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많이 토닥거려 줬을것 같지만 사실은 간간히 와서 
열심히 먹고 나갔다가 다시와서 또 열나게 주물럭의 맛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모습은 정숙이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마지막까지 곁에서 먹어 줬으니까요? 
정숙이는 백김이 아니더라도 밤새도록 술 마시고 떠드는걸 
좋아하는데다가 오늘은 안주로 백김을 까야 하는데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자 
속에있는 울분이 깔끔하게 풀리진 않았지만 
영숙이만이 유일하게 자기가 정성껏 해준 주물럭에 
코를 박고 먹는 모습을 보자 
웃음이 터지면서 그나마 기분이 풀렸던 겁니다. 
이제 이틀밖에 안됐지만 꼭 내 사람 같았다. 

특히 애들은 보니까 다 자기 연애하기 바빴고 
10기영숙은 특히 10기때 빵표 받고 엄청나게 울어대서 
내가 많이 챙겨줬는데 이제 내가 빵표받고 
눈물이 핑핑돌아 울어 버리자 
10기영숙은 토닥토닥 안해주고 어쩔줄 몰라 하며 
자기 데이트한다고 바쁜 모습을 보면서 

이해는 하지만 내심 서운한 마음이 커졌던 것입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정숙이에게 잡혀있던 사람은 네명이었습니다. 
16영자 22영숙과 남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스터 박과 흑김이었죠. 
22기영숙은 아침이 되자 이제 아침밥 먹을 시간이 된것처럼 
더욱 가열차게 먹어댔고 아침이 가기전에 
이 말은 꼭 전해야겠는지 정숙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나는 일단 언니 음식에 반했어. 
그러자 옆에서 졸려 죽을것 같은 16영자도 거들었습니다. 


사실 이 언니 음식은 찐이야~ 
너무 맛있어~ 영숙이는 너무 맛있는 김에 건배를 하자며 잔을 들었고 
다같이 짠을 하고는 16영자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슬그머니 일어나 방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귀신같은 정숙이가 16영자를 보며 말했습니다. 
니 어디 가는데 영자는 지금 날이 새가지고 
벌써 7시인데 슬쩍 일어나면 자러 가는거지 어딜 가냐고
물어보는 이 언니야가 징글 맞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영숙이가 돌아보며 이럴땐 요렇게 빠져나가는거야라고 알려 주듯이 말했습니다. 

물좀 갖다줘 물 물이요? 그리고는 빠져나가서 이제 시간이 됐다며 
꿀잠자는 미스터 배를 꾸역꾸역 일으켜 깨웠던 것입니다. 
이렇게 영숙이는 기본적으로 센스가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대하는 태도를 보면 
칭찬을 잘하고 붙임성이 있어서 사람 좋고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걸로 보입니다. 
이런 영숙이는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재혼은 문제가 없을텐데 얼굴 예쁘지 몸매 예쁘지 
어쩌고저쩌고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뱉지만 않는다면 
원하는 남자와 재혼하는것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영자를 보내고 정숙이도 이제 할만큼 했는지 
들어가자고 했고 영숙이는 정말 바로 주물럭을 보면서 
이 맛있는걸 어떡하지 순간 고민하다가 일어서면서 말했습니다. 
냉장고에다 둘래~ 정숙이는 영숙이가 이러는게 귀엽고 흡족해서 웃어버렸고 
영숙이는 정말 랩도 안싸고 먹던걸 
고대로 냉장고에다 쑤셔넣어 버렸습니다. 
냄새고 뭐고 세균이고 나발이고 우린 그런거 모른다면서 
이 언니가 한숨 때리고 올테니 시원한데서 딱 기다리고 있어라는듯 
터프하게 뒤돌아섰습니다. 

그리고 가려는데 미스터 배가 못된 손으로 
영숙이 어깨를 감싸며 가시라고 했습니다. 
미스터 배는 지금 이 사달이 난게 
백김이 정숙이 어깨에 손한번 잘못 올렸다가 
밤새도록 방도 뺏기고 불쌍한 동생들도 붙잡혀서 
밤을 꼴딱 새웠는데 그걸 보고도 미스터 배는 
영숙이 어깨를 감쌌다가 여자숙소 앞에서는 
아주 예민한 영숙이의 척추 기립근 근처 
지그시 터치하는 그런 못된 손버릇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걸 영숙이도 당연히 느꼈을테지만 이미 미스터 배가 
어떤 남자인지 알기 때문에 별반응을 안보인걸로 보입니다. 
사실 영숙이는 눈치가 백단이라서 미스터 배가 
자기한테 관심이 있다는걸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결국 자기가 선택할만한 남자가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왜 22영숙이가 데이트엔 관심없고 
10기정숙이가 해준 음식만 주구장창 먹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2영숙은 이렇게 자기자랑만 하지 않고 
칭찬 스킬로 사람들을 녹이면 다 넘어올텐데 
왜 잠깐 고삐만 풀리면 본인이 아까운 유전자 소유자라 블라블라 거리며 
쌓았던 이미지를 뒤집어 버릴까요? 
다음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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