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이야기

모두가 엔비디아를 외치지만 워렌버핏은 다른걸 보고 있다.

by 웨더맨 2024. 6. 26.
반응형

모두가 엔비디아를 외치지만 워렌버핏은 다른걸 보고 있다.
 
 


증시가 오르면 오를수록 버핏의 투자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버핏이 실제로 무엇을 사고 있는지 무엇을 팔고 있는지 
그의 실제 매매상황에 대해서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버핏이 현금을 많이 확보했다는 사실이죠. 
지난 5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총자리에서 
버크셔는 현금 보유량을 추가로 늘렸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더니, 지금은 18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핏 스스로도 현금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늘리면서 
2천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즉 앞으로 버핏은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해서 현금을 모아갈 계획인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의 주식을 10프로 가까이 매도하면서 
주식에 대한 비중을 꽤 줄였다고 이번 1분기 기준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애플 차트를 보면 버핏이 매도한 이후 애플의 주가가 흥미롭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당매도는 24년 1분기중에 이뤄진 것입니다. 


음영친 시기때 버핏이 애플을 매도한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그런데 그 이후 인공지능을 탑재한 아이폰1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애플의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해버렸습니다. 
버핏이 매도한 이후 주가는 오히려 더 올랐는데요. 
물론 이것을 장기적으로 보면 버핏이 매도한 가격대보다 
앞으로 애플의 주가가 더 내려올수도 있고요. 
오히려 더 올라갈수도 있죠. 미래는 알수없는 일이니깐요.
 
하지만 이런 이벤트를 보면서 알수있는 것은 버핏의 모든것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참고로 보면서 본인의 투자관점에 근거를 하나둘씩 마련하셨으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글 역시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 버핏은 가지고 있는 현금을 단기채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렸었죠. 
단기채는 현금과 비슷한 때문에 단기채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워렌버핏이 현금성 자산이 아닌 어떠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게 포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공유드리고 단순히 이것을 넘어서 
앞으로 우리의 투자에 어떠한 참고를 하면 좋을지 저의 사견을 담아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일부 1분기때 버핏은 정유회사 옥시덴탈의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는 공시를 했습니다. 
이미 옥시덴탈의 지분이 충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추가매수를 한 것입니다. 
버핏의 1분기 기준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분을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애플의 비중이 40프로로써 독보적인 1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테크 주식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도 버핏의 애플사랑은 남다른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버핏이 보유중인 나머지 회사들을 보면 대부분 금융, 에너지 회사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애플이 버핏이 보유한 유일한 테크주네요. 

이중에서 이번 1분기때 비중을 늘린 옥시덴탈을 보면 
버크셔는 옥시덴탈 전체지분의 26.47프로를 보유하는 중이라고 공시를 했습니다. 
이정도 비중은 거의 대주주급인데요. 
그런데 이것은 1분기 3월31일 기준으로 버핏에 투자현황이 정리된 것입니다. 
버핏은 그 이후로도 옥시덴탈을 추매했다고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기존 1분기 기준으로 버핏이 옥시덴탈의 지분을 26.47프로 보유중이라고 했었죠. 
이번 6월달에 구 거래일 동안 730만주를 추가로 매입 
이제는 옥시덴탈의 지분 29프로 정도를 보유중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버핏은 왜 이렇게 이 회사의 주식을 사모으는 것일까요? 

지금 이미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는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옥시덴탈을 완전하게 인수하고자 하는 생각일까요? 
그런데 과거 버핏은 옥시덴탈의 소유권을 완전히 인수할 계획은 없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단순히 버핏은 수익을 내기위해 지분을 사는게 아닐까요? 
말 그대로 돈이 되니까. 주가가 오를것 같으니까 주식을 샀다는 것입니다. 
옥시덴탈 일봉차트를 보면 24년에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6월달에 1번 더크게 하락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버핏은 이때다 싶어서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 이후 옥시덴탈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자 지분매입 중단하고 
증권거래소에 옥시덴탈의 지분을 늘렸다고 신고한것입니다. 
버핏은 마구잡이로 옥시덴탈을 사고 있는것은 아니고 기회를 노리다가 주가가 확 빠지게 되면 
분할매수를 하면서 비중을 늘리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의 생각을 할 수가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석유의 시대는 끝났고 
앞으로 태양광,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대세는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 미래에는 말이죠. 그렇지만 버핏은 당장 신재생이 대세가 되기에는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총에서도 신재생으로의 전환은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마도 버핏은 신재생의 비용이 높고 
공급이 불안정할것이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석유업체에 대한 비중을 늘리지 않았을까요? 

국제유가 차트를 봐도 코로나 경제위기때 마이너스를 한번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온다. 신재생으로 전환이 된다. 
여러가지 유가하락의 근거들은 많지만 실제로는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핏의 생각대로 신재생으로의 전환은 당장은 어렵다고 보는게 맞고 
실제로 많은 후진국들이 경제성장을 하는 단계에서 석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석유에 대한 수요 역시 앞으로 꾸준히 우상향할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코로나 경제위기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 국제유가 역시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핏이 경제위기를 전망하고 있었다면 굳이 이런 분위기에서 
주식을 추가로 살까요? 

그냥 현금비중만 꾸준히 늘리지 않았을까요?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가 향후 1년동안 소프트랜딩을 할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88프로의 경제학자가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보다는 천천히 경기가 식어가면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만약에 이런 흐름이 전개된다면 자연스럽게 국제유가는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지 않을까요? 
혹시 공급문제 같은 다른 이슈로 인하여 국제유가가 상승할수도 있는 것이고요. 

지난 10년간 옥시덴탈과 국제유가 차트를 겹쳐서 비교해 봤습니다. 
국제유가와 옥시덴탈의 주가는 거의 흡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떤게 국제유가 차트인지 어떤게 옥시덴탈의 주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질일은 없다.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버핏이 옥시덴탈의 비중을 늘리고 있지 않을까요? 
회사인수가 아닌 단순히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말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요즘에 인공지능이 대세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런 회사들이 대세다 
이런쪽에서 투자를 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버핏은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선을 딱 그었습니다.
인공지능은 핵무기급이다. 
램프에 넣을수 없는 요정같아서 두렵다 그래서 나는 아직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버핏이 인공지능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두렵다는 말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도대체 왜 인공지능 주식을 사고 있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이 앞으로 폭락할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 섹터는 버핏의 투자철학과는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버핏이 평소에 하던 이야기 중 하나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날아오는 모든 공예 스윙을 할필요가 없다. 
홈런이나 장타를 칠수 있는 정말 좋은 공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려도 된다. 
왜냐하면, 투자에서는 스트라이크 아웃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산관리를 하고 있을때 관중들이 스윙을 하라고 소리 저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잘 억제해야 한다. 이런것처럼 지금 인공지능 섹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지만 
이것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버핏은 자기 밥그릇이 아니다, 자기 영역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만약에 지금처럼 경제위기없이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가기만 한다면, 
버핏은 정유회사 같은 곳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도 이런쪽에 관심을 가지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