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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주식사면 망할까 흥할까

by 웨더맨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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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주식사면 망할까 흥할까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으며 방영된 흑백요리사  
다시한번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백종원씨의 회사 더본코리아가 
절묘한 타이밍에 공모주청약이 이루어져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한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첫날인 11월 6일 따상을 기록할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주청약을 통해 더본코리아와 
60.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백종원대표는 대박을 쳤지만 
공모주를 청약한 개인투자자들도 
대박을 터트릴수 있을까요? 
또 앞으로 이 주식을 보유하게될 
새로운 주주들도 돈을 벌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더본코리아 주직사면 망하는 이유 첫번째 
직원들조차 외면했다. 
다니던 회사가 상장을 할때나 증자를 할때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주식을 살수있기 때문이죠. 

뭉칫돈을 벌수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저도 회사가 증자할때 주식을 샀고 
나중에 3~4배로 불어난 가격에 팔아서 
결혼자금에 보탰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본코리아 직원들은 
우리 사주조합에 배정된 60만주중 겨우 35.4%만 채웠습니다. 
일반투자자의 경우는 77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0.35대1로 
미달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1년간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는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직원들은 주식을 사봤자 
1년뒤에는 본전도 못 건지겠다는 
판단을 한것이라 이렇게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일부전문가는 더본코리아가 
대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이다보니 
직원들이 주식을 살만한 여력이 없을수도 있다고 설명하지만 
1년만에 2배 3배로 뛴 가격에 팔수있다면 
그걸 안사겠습니까? 
대출을 받던지 돈을 구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전문가의 설명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더본코리아 주식사면 망하는 이유 두번째 
투자자들도 단기차익만 노린다 
의무보유 확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모주청약을 진행할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입니다. 

통상적으로 의무보유확약을 하면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약비율이 적다는 것은 
해당기업에 대한 
단기차익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더본코리아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률은 10.2%로 낮은편입니다. 
10% 미만은 흥행에 실패하고 
공모가 밑으로 하락한다는것이 일반적인데 

더본코리아는 간신히 턱걸이 10%를 넘어선 겁니다. 
또 1개월 또는 3개월간 의무보유하겠다고 나선 기관은 
165곳으로 7.4%를 차지했습니다. 
이마저도 제일 높은 수치입니다. 
6개월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간은 
44곳에 그쳐 참여기관의 2%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더본코리아 주식을 사면 망하는 이유 세번째 
숱한 점주들의 돈으로 쌓아올린 성장 
더본코리아의 최대이점은 백종원 대표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별도의 광고를 하지 않아도 
홍보효과를 누린다는 점입니다. 

더본코리아는 공격적인 브랜드 도입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백종원의 후광을 업고 
야심차게 내놓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들이 많습니다. 
백종원대표가 내놓은 브랜드라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동안 더본코리아 본사매출액이 크게 성장했지만, 
정작 점포매출과 운영기간은 꾸준히 줄었습니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외연확장에만 치중하고 
가맹점주와 내실은 소홀했다는 반증입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운영기간은 
2020년에는 3.3년 
2021년에는 3.2년 
2022년에는 3.1년으로 창업뒤 평균 3년 남짓이면 
문을 닫습니다. 

반대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 평균운영기간은 
2020년 6.8년 
2021년 6.2년 
2022년 7.7년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본코리아는 정반대로 줄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평균운영기간의 절반밖에 되질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백종원만 믿고 
거금을 들여 창업한 서민들만 죽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더본코리아 주식사면 망하는 이유 네번째 
화려한 속빈 성장 
이번 기업공개를 맞이해서 더본코리아를 
10년간 매출 500% 급증하는 견고한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소개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4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하는 외형성장에 
아주 성공하다 보니 더욱더 이 부분이 강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이거 빚좋은 개살구 아닌가 하는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더본코리아는 외형성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만든뒤 공급품의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만. 
앞에서 보신바와 같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계속 내놓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한들 
남들이 운영하는 기간보다도 반도 안되는 짧은수명으로 
그것을 이룰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고개를 듭니다. 

더본코리아 주식을 갖고 싶으시다면 
급한 마음에 달려들지 마시고 
적어도 1년은 지켜보신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더본코리아를 이야기할때는 교촌 FNB와 비교를 많이 하던데 
교촌의 주가 움직임을 쭉 보신다면 
더본코리아의 앞날도 가늠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이번에 상장할때 와르르 달려드시면 안되겠습니다.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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