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이야기

테슬라의 향방을 결정짓는 3가지 주요이벤트

by 웨더맨 2024. 10. 1.
반응형

테슬라의 향방을 결정짓는 3가지 주요이벤트 
 


 
일론머스크가 로봇택시의 공개일로 예고한 
10월 10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정된 날짜가 다가올수록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 로봇택시가 어느정도의 수준을 나타낼지 
혹시라도 또 일정이 밀리는것은 아닌지 
온갖말들이 나오고 있죠. 
최근 2~3개월 사이 주가가 무려 80%나 오르며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하락세를 다 만회한 테슬라인데요. 

물론 2~3년주기로 더 시계열을 늘려서보면 
여전히 횡보하는 가운데 있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고점대비 상당히 주가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제대로된 다음 모멘텀이 마련된다면 
300달러대 고지를 다시 돌파하는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처럼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10월 10일 테슬라행사의 중요도는 
점점 더 올라가고만 있는데요. 

이날을 기점으로 테슬라가 다시한번 반등하리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론머스크는 이번 로보택시행사를 두고 
역사책에 기록되는 사건이 될것이라며 
이번행사가 엄청난 날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날 머스크가 단순히 로보택시에 대한 
내용만 밝히는것이 아닌 여러가지 다른소식도 
함께 전해질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터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죠.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로보틱시가 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가장 명시적으로 
10월 10일 발표될것이라 밝힌 내용이기도 한만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 로봇택시와 관련한 부분이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 로봇택시에 대한 기대감과 별개로
이것이 실제로 주가를 얼마나 견인할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8월 8일 이후로부터 2달가량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로봇택시의 정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딱히 더해지지 않았죠 
이게 무슨 말이냐 로봇택시에 대한 높은기대가 
주가에도 선반영되기에 시간이 충분했다는 말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10월 10일 발표된 로봇택시가 
정말 모두를 깜짝 놀래킬 수준의 무엇인가 
대단한 제품으로 출시되는게 아니라면 
이로인한 주가등록폭은 다소 작을수 있다는 뜻이죠. 
이런 맥락에서 아쉽지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혹은 로보 택시와 관련한 사업계획에서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나오기는 다소 어려워 보여요. 

먼저 가장 핵심인 FSD의 안정성과 관련한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FSD 12.5 이후 버전의 경우 
치명적인 운전자 개입없이 주행하는 비율이 92.2% 수준입니다. 
차체에서 핸들을 아예 없애버리고 주행을 하기에는 
아직 상당히 위험한 수준인 것이죠. 
이에 대해 더 퓨처펀드의 매니징 파트너 GREBACK은 
테슬라의 FSD 효율성이 99.99% 수준은 되어야 
무인 완전자율주행차량을 양산하기 위한 라이선스가 나올것이라고 말하며 
로봇택시이벤트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당연하지만 10월 10일에 로봇택시가 공개된다고해서 
그것이 곧바로 미국전역에 깔려서 
즉각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리라 
기대할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폰 공개행사와 달리 로봇택시는 
실제로 그것이 상용화를 이루고 테슬라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여기에는 기술적 장벽도 문제이지만 
규제적 장벽도 한몫합니다. 
설령 테슬라가 당장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미국 도로교통국의 심사를 받고 
전국적인 수준의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예요. 

웨이모나 크루즈의 경우처럼 
초기에는 특정지역에서만 사업자허가가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 점진적으로 이것이 확장되는 형태를 뛸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로보택시가 테슬라주가를 견인해주기를 바랬는데 
약간 김이 새버린것 같은 기분이 드셨나요? 
실망하기는 아직입니다. 

로보택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테슬라의 주가를 견인할수 있는 
이슈들이 몇가지 더 있거든요. 
가장 핵심적이라 볼수 있는것은 
아무래도 3분기생산 및 인도량 실적발표입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항상 10월 2일에 
3분기 생산 및 인도량 실적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는 분기실적을 공개해왔구요. 
테슬라주가의 차량판매와 관련한 지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해야 입아픈 수준인데요. 
그렇다면 테슬라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어떤 수준일까요? 

현재로써는 꽤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것보다도 테슬라의 중국판매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3분기들어 테슬라의 중국판매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보험 데이터 등을 확인하게 되면 
전년동기 직전분기 모두와 비교해 
3분기 차량의 판매가 훨씬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수 있는데요. 

이에따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도 
테슬라의 3분기 판매전망을 상향조정하는 추세입니다. 
바클레이스의 댄레비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강력한 성장은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의 약세를 
상쇄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점에 나타났다며 
9월 전기차량 인도량전망을 기존 46만 2천대에서 
47만대로 올렸고요. 

이외에도 파이퍼 샌들러 IBC캐피탈 마켓 베어드 UBS 등도 
46만대에서 48만대 사이의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6~10% 직전분기대비 4~8% 정도의 
판매증가를 예측한 셈입니다. 

최근 전기차시장이 둔화되고 
중국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테슬라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나오던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분기실적을 통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면 
테슬라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대가 높아지는것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 될수 있다는 것도 유념하면 좋겠네요. 
높아진 기대 때문에 오히려 어닝미스가 나면 
그것대로 낭패 당연히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로봇택시행사를 앞두고 
또 한가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날 로봇택시뿐만 아니라 
2만5천달러 저가형 전기차도 함께 
공개될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것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가형 전기차와 관련한 내용은 
앞서 언급된 로봇택시나 생산인도량 실적과는 달리 
좀 더 희망사항에 더 가까운 소식이기는 합니다. 

테슬라에서 저가형전기차 출시에 대해 
공개한 내용은 극히 제한적이죠. 
단순히 시장에서 이런 이야기도 함께 
공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많은 월스트리트 인사들은 테슬라의 다음 모멘텀이 
로봇택시보다는 오히려 저가형전기차가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론바론을 필두로 해서 
여러 애널리스트들 앞서 언급한 게리블랙 등도 
모두 테슬라의 투자자들이 진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이 저가형 전기차라고 말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개이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어느정도 지연된 타임라인을 감수해야만 하는 로봇택시와 달리 
저가형전기차는 테슬라의 펀더멘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훨씬 더 즉각적인 효과를 불러올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중저가 자동차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말이에요. 

로봇택시행사를 앞두고 
저가형전기차 공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는 
이 로봇택시 자체가 저가형전기차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것이라는 분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로이터는 내부자인용을 통해 로봇택시가 
저가형전기차와 동일한 소형차플랫폼에서 생산될것이라고 보도했어요. 

당시 보도내용자체는 테슬라가 로봇택시를 위해 
저가형전기차 계획을 폐기했다는 내용의 보도였고 
머스크는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기사의 내용을 부정했는데요. 
이후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두 내용을 적절히 혼합해 
테슬라가 로봇택시와 저가형전기차를 모두 준비중에 있으며 
이둘은 같은 생산라인을 공유하는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논리적으로 크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머스크가 최근 로봇택시의 가격이 공공버스 수준으로 
저렴할것이라고 말한 바를 고려하면 더욱이요. 
모델 Y정도에 드는 고가의 차량으로 택시서비스를 운영한다면, 
택시비용이 버스수준이어서야 도저히 손익분기를 넘기기 어렵겠죠. 
저렴한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을 남기기 위해선 
가장 먼저 차체의 가격이 확 떨어져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만약 로봇택시와 저가용 전기차를 같은 라인에서 
생산할수 있다면 규모의 경제를 더 빠르게 달성해서 
수익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수 있을테니 이는 굉장히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볼수 있을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가용전기차에 대한 소식은 
소문만 많고 테슬라측에서 제대로 된 공식입장으로 
출시계획을 밝힌 바는 아직 없습니다. 
만약 로봇택시행사에서 저가용전기차에 대한 계획도 
함께 나온다면 큰 호재일수 있겠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겠습니다. 
실적발표부터 로봇택시 행사까지 중요한 일정을 
연이어 앞두고 있는 테슬라입니다. 

앞으로 1~2주 사이에 테슬라주가 변동이 클수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