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주식의 액면분할과 배당성장주 살펴보기

브로드컴 주식의 액면분할과 배당성장주 살펴보기
 

브로드컴이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기업으로 네트워크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기업인데요. 
유선 인프라, 무선통신, 서버, 기타 분야 등 총 4가지 사업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특히 와이파이 칩셋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 같은 스마트폰과 고급형 인터넷 공유기에는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칩셋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중에 하나인데요. 
2010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배당 성장률이 최근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0%대 성장,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3년 12.87%, 5년 17.49%, 10년 35.28%로 굉장한 수준입니다.
현재 배당률은 1.17%로 상당히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인데요. 
4년 평균배당률이 2.7%이며 2020년 코로나 폭락때 6%대까지 배당률이 올라갔었습니다. 
현재 배당성장주의 관점으로 본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높은 가격이긴 하죠. 

최근 5년간 토탈 리턴을 비교했을 때 S&P500이나 나스닥100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AI시장에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단한 주가상승과 배당성장률을 보일 수 있는거는 
그만큼 실적이 빠르게 성장중이기 때문인데요. 
매출이 급격하게 우상향중이고 주당순이익도 커졌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 매출이 더 커졌죠 
2009년부터 15년 동안 연평균 10.03per의 토탈리턴을 보였거든요. 
해당기간 동안 총 14700%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이 며칠전 실적과 함께 10대1 액면분할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브로드컴의 주가가 200만원을 넘겼기 때문에 
거래 편의성을 위해서 주식분할을 하는거죠. 
브로드컴은 7월 15일부터 주가가 10분의1 낮아진 상태로 거래 시작됩니다. 
반면에 주식수는 10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보유하고 계신분들의 주식수도 10배로 늘어날 겁니다.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 상승장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액면분할을 했었거든요. 
애플이나 테슬라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었는데요
액면분할 이후에 추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액면분할할 주식들이 1년 평균 25% 가량의 수익률을 냈다고 합니다. 
한주당 가격이 내려가면서 더 큰 유동성이 공급돼서 그런 결과가 나타난것일 수도 있고 
액면분할을 하는 기업들이 보통 주가가 많이 올라서 비싸졌기 때문에 하는 거라서 
강세가 그냥 지속된 걸수도 있습니다. 

AI붐도 계속되고 있고 액면분할 이후의 주가도 밝아 보이는데요. 
배당 성장주로 새롭게 진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주가상승한거는 실적 성장이 따랐기 때문에 과도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동안의 평균배당률을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것 같거든요. 
고점이나 저점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큰 금액을 지금 들어가기는 어렵고 
적당한 금액으로 적립식 매수를 해보는 정도로 접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차후에 AI에 대한 관심이 식고 다시 매력적인 구간으로 주가가 왔을때 
집중적으로 매수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