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푸어로 살고있는 사람들 가난한 건물주?

빌딩푸어로 살고있는 사람들  가난한 건물주?

유명 연예인들이 상업용 건물에 투자해서 
대박을 터트렸다는 성공기가 
자주 언론에 등장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황혼의 꿈으로 
건물주를 최고로 꼽지만 
건물주의 현실은 어떨까요? 

그렇게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꿈에 그리던 건물주만 되면 
매월 꼬박꼬박 들어오는 임대료에 
천상의 일상을 살줄 알았지만 
실상은 빌딩푸어로 전락해 
매월 꼬박꼬박 대출이자를 갚느라 허덕이며 
지옥같은 하루를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런 지경으로 
내몰리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원인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빌딩푸어로 전락한 이유를 몇가지 따져보면 

첫번째 급증한 공실률 
요즘 임대라고 크게 써붙인 텅빈상가를 
마주치는것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강세 
상권변화 등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지독한 경제침체까지 덮쳤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살아나면 예전처럼 
다시 상가가 꽉꽉 찰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그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구매형태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도 줄줄이 폐업을 하는 지경이고 
집앞 편의점 동네 정육점 방앗간 반찬가게 
야채가게 하물며 문구점까지 
이제는 모두 주문배달을 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는 세상 
공실률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겁니다.
어려울것도 없이 여러분이 
지금 어떻게 물건을 사고 있는지 
어떻게 음식을 주문하는지만 보면 알수 있습니다. 
강남의 꼬마빌딩들도 이 변화를 버티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빌딩푸어로 전락하는 이유 두번째 
과도한 대출차입과 높은금리 
아파트 시장에만 영끌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물주 세상에도 영끌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온전히 현금만 주고 물건을 살수있는 
현금부자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초저금리일때 
이자 무서운줄 모르고 돈을 빌린 
건물주들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등골이 휘고있는 겁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21년 7월 시설자금 대출금리가 2.26%였지만 
1년새 4.54%로 뛰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대출금리가 
쭉쭉 오른것은 다아실 겁니다. 

겉은 폼나는 건물주지만 
실제로는 이자와 세금, 보험금에 허덕이는 
빌딩푸어이고 
은행권에서는 이들을 빚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차주와 비슷한 취약건물주로 챙겨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빌딩푸어 전락한 이유 세번째 
부실한 시장조사 
부동산 불패신화에 눈,귀가 멀어 
부동산은 무조건 사두면 오른다는 
신앙심 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성분석, 시장분석, 위치선정, 운용계획, 
건물의 용도파악 등 건물을 살때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기보다는 지인들의 추천 
또는 중개업자의 설명에 혹하거나 
근거없는 직감에 의존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결국 중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순리라 할수 있겠습니다. 

빌딩푸어로 전락하는 이유 네번째 
주먹구구식 관리와 운영 
건물주가 되면 매달 월세 받으면서 
골프나 치러 다닐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이 쌓이는 불로소득의 대명사가 
바로 건물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천만의 만만의 말씀입니다. 
회사에 못지않게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건물관리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수익을 얻을수 있는것이 
바로 건물주의 세계입니다. 

건물보수는 말할 필요도 없이 
별의별일이 다 벌어져 
주말이나 명절에도 연락을 받고 
달려가야 하기도 합니다. 

금융세무 법률문제 등을 두루두루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수익성은 떨어지고 
종국적으로 건물가치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빌딩푸어로 전락하는 이유 마지막 다섯번째 
소홀한 임차인 관리 
건물주가 되면 큰소리 땅땅 치고 
마음에 드는 임차인만 딱딱 골라서 세를 주면 
될것 같지만 세상사 어디 그렇게 생각처럼 돌아가나요? 

그래서 건물주에게 있어 임차인 관리는 
수익성을 유지하는 핵심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좋은 임차인을 유치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것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차인과의 계약조건 임대료 체납문제 
임차인의 건물유지관리요구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특히 공실이 발생되었을때 
이를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할때 
장기적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되는거죠. 

대로변의 1층상가도 텅텅 비어가는 세상입니다. 
여전히 건물주의 꿈을 갖고 계시다면 
오늘 말씀드린 5가지 빌딩푸어로 전락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새겨보시고 
진정한 건물주로 살아가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빚을 얻어 건물주가 되어 
전전긍긍하고 사느니 빚 없이 
두다리 쭉 뻗고 내집에서 자는게 
크게 성공한 삶일 수 있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자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