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코 평등해질수 없다 원래 불평등한거야
오늘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 중 하나 평등
수많은 정치인들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치죠
물론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다른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평등한 자유와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 믿음은 근대의 상징이자 자유민주주의 대원칙이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정치인들은
이 평등이라는 말을 가지고
말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해야 하니 일을 가로막는 불평등은
정치가 나서서 바로잡아야 하는 사회적 문제다 이런식입니다.
인간으로서 평등한 권리와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말과
모든 인간이 완전히 평등해져야 하고
이를 가로막는 불평등이 악이라는 말은
완전히 다른 주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마치 같은 말이라도 되는 것처럼 적당히 뭉개고 있죠.
그러면서 우리사회 구성원이 모두
똑같이 평등해지는게 사회정의라는 말에 휩쓸립니다.
오늘날 평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말
분배정의 기회의 분배라는게
평등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니
국가가 나서서 일을 바로잡자는 말입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쉽게 설명해보죠.
누구는 재벌의 집안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기초수급자의 집안에서 태어납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해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재력을 배경으로 태어난 사람의 삶은
훨씬 편하고 순탄하죠.
반면 형편이 만약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의 삶은 고달픕니다.
이는 평등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으니
국가가 나서서 이 기회분배의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분명히 말은 꽤 그럴듯하게 들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재력을 근거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국가차원의 세금과 복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누구는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다는거
이게 불평등하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할때
항상 돈만 지적하나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불평등한건 외모 아닙니까
어느나라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타고난 외모는 큰 자산입니다.
특히나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한국사회에서
예쁘고 멋있게 태어난건 어마어마한 장점이죠.
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이 외모만큼 불평등한게 또 없습니다.
타고난 외모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미남미녀로 태어난 사람들을 생각해볼까요?
타고난 외모 덕분에 인간관계가 수월한건 물론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여러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용모가 수려한 이들에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대하죠.
이건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장환경은 인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괜히 해코지를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겪는일이
적다보니 성격에 그림자가 지는 일도 적습니다.
잘생기고 예쁜애들이 성격도 좋다라는 말
흔히 들어보셨죠
그 말이 못생긴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정당화하는 용도로 쓰이는건 부적절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외모를 타고난 사람들이 자격지심이나
콤플렉스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은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외모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지는 경우는 잘없죠
인성내지는 자아 이와 외모는
분명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미남미녀들은 외모라는 기본조건 덕분에
되게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태도를 가질수 있고
또 그런 태도로 대우받습니다.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원만한 사회생활로 이어지죠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커리어
나아가 삶의 질에 이르기까지 타고난 외모는
한 개인의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이렇듯 선천적으로 타고난 외모는 자산으로서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경제적 최상위층이나 최하위층의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볼때 타고난 재력과
타고난 외모 들중 하나는 사람의 인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건 뭘까요?
저는 외모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성공의 척도를 단순히 경제자산의 규모로 잡지 않고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로 설정한다면
저는 단연코 외모가 재력보다
한사람의 인생여정에 더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돈이 아주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성격이 비뚤어진 그런 사례를 본적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정답이 없는 문제고
저랑 생각이 다른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분배정의의 시각에서 말하는 사회악
즉 선천적 불평등을 야기하는건
단순 돈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타고난 외모같은 다른 요소가
훨씬 큰 불평등을 야기할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평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선천적 불평등을
악이라고 확신하고서 이를 바로잡아 분배정의를 실현하는게
정의로운 사회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왜 이 논의는 항상 돈에만 머물러 있나요?
앞서 살펴봤듯 돈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외모가 압도적인 불평등을
유발하는 선천적 요소인데 말입니다.
그 모순을 인식하는게 바로 이번 논의의 시작점입니다.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인생의 출발선을
다르게 하는 외모 역시 국가가 나서서 바로잡아야하는 악입니다.
그렇다면 정부는 어떤 정책을 도입해야 할까요?
미남미녀가 보일때마다 강제로 성형수술이라도 시켜야 할까요?
이목구비를 흩트려서 대한민국 평균 외모로 만들고
키와 체형을 평균수치로 바꾸는 그런 정책을 시행해야 할까요?
조금 더 생각해보죠.
그럼 외모가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갖춘 천재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뛰어난 지능 혹은 우수한 운동신경 등을 타고난 사람들
이들의 삶은 이런 선물을 얻지못한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수월하죠.
필연 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할까요?
혹자는 노력 역시 재능이라고 말하죠.
어떤 분야에서 끈질기게 노력할수 있는 것 역시
타고난 요소라는 겁니다.
가끔 엄청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인내력 역시 타고난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역시 정부가 바로잡아야할 불평등 아닌가요
바로 이겁니다.
우리가 인식해야할 불편한 진실
바로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우리가 어떻게 할수없는 현실입니다.
당장 대한민국 서민들이 재벌들을 바라보며
불평등하다고 촛불을 들때 운이나빠
불과 몇백킬로미터 북쪽에 태어난 북한사람들은
굶주린채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대한민국땅에서
태어나지 못한게 불평등하게 느껴지겠죠.
그래서 불평등이라는건 끝이 없습니다.
모두 타고난 차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여기의 일부분만을 취사선택해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대입하고서
분배 정의를 외치는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완전히 평등한 사회라는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 같은거죠.
그래서 평등이라는건 우리가 외치면 외칠수록
더욱 멀어질수밖에 없습니다.
평등한 자격의무 권리라는 개념처럼 사회규범이라는 틀안에서
구체적인 법적권리로써의 평등을 추구할수는 있지만
이 구체적인 틀에 벗어나는 순간
평등이라는 말은 그저 수사적인 표현이 될수밖에 없죠
우리 삶 우리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게 차이고
바로 이 차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자신을 규정하고 있는데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이 모든 차이를 악으로 규정하게 되고
교정해야할 대상 모순에 부딪칠수밖에 없죠
경제적 평등의 한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간의 불평등이
바로잡아야할 악이라면 누군가가 좋은 외모를 타고나서
좋은 지능을 타고나서 생기는 경제적 불평등 역시
바로잡아야 할 악입니다.
그런데 설령 이런걸 정부가 나서서 죄다 평등화한다고 하더라도
평등이라는게 실현될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지니계수 등 여러 통계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경제적으로 아주 평등한 나라에 해당됩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평등한 나라 중 하나고
세계적으로 봐도 평등이라는 기준에서 최상위권입니다.
게다가 꾸준히 경제적 불평등으로 나아가고 있는 나라기도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소득불평등개선 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국민 절대다수가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불평등한 나라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들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죠.
불평등에 대한 호소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와 같기 때문입니다.
평등을 외치며 불평등을 바로잡으려고 하면 할수록
불평등에 대한 인식만 확대될뿐입니다.
성평등을 추구한다던 자들이 만든 사회모순과
그들이 심화시킨 젠더갈등을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재미를 보는건 평등이라는 말장난을 통해
사람들의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정치인들 뿐입니다.
굳이 지난 세기 공산권의 실패 역사까지 가지 않더라도
평등과 불평등에 호소하는 정치를 통해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건 분명합니다.
애초에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허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웃기는 거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자는
선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환경 신체정신 등을 포함해 어떤 타고난 어려움 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이 이를 극복할수 있도록 돕자는건
좌우를 막론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민간차원이냐 정부차원이냐 규모나 범위등에서
생각차이가 있겠지만요 하지만 우리 사회 모든 문제가
불평등을 방치하는 사회구조 때문이고
한낱 인간이 정치를 통해서
이런 불평등을 바로잡을수 있다고 주장하는건
그야말로 정치인들의 오만입니다.
앞서 살펴봤듯 불평등은 곧 세상 모든것에 존재하는 차이이고
그게 바로 이 세상의 룰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바뀌지 않는 게임의 룰을 저주하기보다는
그 룰속에서 제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며
이를 갈고 닦는데 집중하는 삶이 더욱 건강한 삶이라고 믿습니다.
평등과 불평등같은 말장난으로 정치인들에 의해 피해자가 되고
스스로를 피해자로 인식하는 그런 삶을 사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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