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서울의 봄 일본 궁성사건 요약 영화 '일본의 가장 긴 하루'
1949년 도쿄 대공습으로 도쿄가 거의 절반이상이 폐허가 되고
본토의 일부였던 오키나와에서도 패배한 일본은
이제 벼랑끝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점령지와도 완전히 교신이 차단된 일본은
자원은 물론 식량까지 부족해져서 일본 국민들은
거의 아사직전까지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해 7월 26일 미국과 영국 그리고 중화민국은 포츠담 회담을 통해
일본에게 최후 통첩을 합니다.
더 처맞기 전에 순순히 우리말에 따르고 무조건 항복하라는 내용을
일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디테일하게 명시한 선언문이었죠.
게다가 8월 9일에는 유럽에서 독일을 끝장낸 소련이
일본과의 불가침 조약을 파기하고 만주공세를 시행하면서
배터리가 다된 일본과 극동지역에 슬쩍 숟가락을 얹으려 했습니다.
일본내각 외무성 각료들은 연합군이 일본의 천황제를 인정해 준다면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사려깊은 연합군의 배려를 무시하고
일본군부는 배은망덕하게 본토 최후결전을 준비하고
최후의 1인까지 싸우겠다고 간을 배밖으로 꺼냅니다.
다시말해 항전파와 항복파로 나뉘게 된것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일본 육군성내부에서는
세상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 못하는 항전파 소장장교들이 있었습니다.
장성도 아니고 '좌'급 장교로 구성된 이 어린놈의 새끼들은
내각각료들이 일황이 포츠담 선언에 수락하도록 모략했다고
스스로 결론짓고 군을 동원해서 항복파 내각들을 모조리 체포하고
끝까지 미국과 싸우겠다는 정신나간 쿠데타계획을 세웁니다.
포츠담의 주요내용은 일본은 이 선언을 즉각수락한다.
군국주의는 완전히 배제한다.
연합군은 일본을 점령한다.
일본군은 무장을 해제한다.
전범자는 처벌한다. 등등 있었는데,
일본내각과 군부의 의견이 확연히 달라 시간을 질질끌다가
'묵살'이라는 의미가 와전되어
언론에는 '거부'로 보도되면서 일단 한대 맞습니다.
그제서야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의견이 다르고 우유부단하게 시간을 끌다가 한대 더 맞습니다.
이제 진짜 선언을 수락해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나미 육군대신은 여전히 상황파악 못하고 조건을 내미는데
일왕 지위를 보전한다.
일본본토를 점령하는데 최소병력으로 최소지역에 단기간에 끝낸다
일본군 무장해제는 일본이 자체적으로 한다.
전범처리도 일본이 알아서 한다. 인데
게다가 이 조건이 안먹히면 전쟁을 계속하겠다라는 되도않는 주장을 합니다.
결국 일왕에게 최종결정을 넘깁니다.
일왕은 빨리 수락하고 전쟁을 끝내자고 합니다.
당시 일부 군부인사는 아직 정신을 못차립니다만
내각총리 스즈키 간타로의 종전의지가 확고했습니다.
일왕의 뜻 역시 여전히 황복이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일왕의 연설로
어전 회의실은 눈물의 도가니가 펼쳐지고..
이 소식을 전달받은 육군성 장교들
얼굴이 문드러집니다.
장교들은 절망감에 빠져있다가 어떤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병력을 동원해서 일왕이 있는 궁성을 점령하자는 계획입니다.
바로 쿠데타 계획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동부군과 근위사단의 포섭이 필요한데
동부군 사령관 다나카를 설득하러 갔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고 옵니다.
그래도 집념 있게 여기저기 다니며 설득하고 병력을 조금씩 모읍니다.
8월 14일 일왕 항복방송 녹음을 위해
NHK직원이 준비를 하고 내각과 군부는 일왕의 전쟁종결조서
즉 항복 문서를 작성합니다.
문서의 토시 하나로 육군과 해군이 티격태격합니다.
업어치나 메치나 여기서 두시간을 까먹습니다.
약간 더 대인배인지 해군이 양보합니다.
그 와중에 연합군 함대는 일본으로 점점 진입해 옵니다.
육군 항공대는 명령을 거부하고
애송이 비행연습생들에게 출격명령을 내립니다.
수정이 많아서 걸레가된 항복문서를 서기가 다시받아 작성합니다.
라디오에서는 일왕 옥음방송을 예고하자
이 반란군놈 시키들이 옥음방송 녹음본 탈취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결정과 문서가 완료되고 일왕은 옥음방송을 녹음합니다.
녹음 레코드는 소중하게 감싸서 몰래 숨겨둡니다.
반란군들은 근위사단 모리 사단장에게 가서
협박 반 설득 반으로 협조를 요청하지만
은근슬쩍 시간을 끌던 모디 사단장과 참모장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모리 사단장 명의로 병력동원 명령서를 위조합니다.
이 명령서를 이용해 근위사단 병력을 이끌고 NHK방송국과 궁성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모든 전화선을 차단합니다.
동부군 사령관 다나카는 이 소식을 듣자 뚜껑이 열립니다.
또다른 반란군은 당시 내각총리 스즈키 간타로를 체포하러 갑니다만
주요 내각들은 모두 피신한 상태였습니다.
소장파 장교는 아나미 육군대신도 설득하려 하지만
아나미는 술 몇잔 따라주고 할복합니다.
근위사단 추가병력이 투입되려 하지만
고모가 이 세상간 가다 시간 좋고
동부군 사령관 다나카에 의해 추가투입은 수포로 돌아가고
반란 수뇌부는 체포됩니다.
방송국에 진입한 반란군은 아나운서를 협박하지만 잘되지 않고
병력은 궁성안에 일왕이 있는 어문고를 포위합니다.
하지만 근위사단의 모든 지휘권은 동부군 사령관 다나카에게 넘어가고
모든 병력에게 원대복귀 명령을 내립니다.
결국 소장장교들의 쿠데타는 성공하지 못한채
아침을 맞고 모든병력들은 철수합니다.
사태가 끝나자 다나카 사령관은 한숨을 쉬고
반란을 일으켰던 수뇌부 장교들은 각자 마무리 및 처형됩니다.
8월 15일 정오가 되고 일왕의 옥음방송은 전국으로 방송되면서
2차대전이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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