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협회는 이렇게 하는거야
요즘 빛과 어둠처럼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사람이 있습니다.
더구나 둘이 한집안의 오촌당숙과 당질사이이고
비교해서 열세를 면치못하는 사람이 손위인 당숙이라면
처지가 더욱 곤궁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파리올림픽을 맞이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정의선 양궁협회장의 이야기입니다.
정몽규가 오촌당숙 정의선이 조카뻘인 오천당질이 됩니다.
며칠전 한국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고국의 승전보를 전해줬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의 금메달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후 10연패 신화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구었습니다.
반면,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2024아시아축구연맹 U23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져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이 경기가 올림픽 예선전을 겸했거든요.
세상에나 인도네시아에게 질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로 인해서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올림픽 참가조차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축구팬들을 더욱 공분케 했던것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차출해서
국가대표 A팀 땜빵 임시감독을 맡겨
올림픽 예선경기에 집중력을 흐트러 놓아
결국 이와같은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대체 무엇이 양궁협회는 금자탑을 쌓게 했고
반대로 축구협회는 역사상 최강전력의 황금새들을 보유하고도
아시아의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게 만든 걸까요?
전문가들은 각 협회 리더십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얘기합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대한양궁협회를 맡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으로 봤을때는 40여년간
한국양궁을 지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왜냐하면, 정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20년간
양궁협회장을 지냈기 때문입니다.
이 세월동안 양궁협회는 유소년대표 청소년대표 후보선수
또 대표상비군 국가대표 이어지는
우수선수 육성시스템을 체계화했습니다.
이거 어디서 들어본 내용 같지 않습니까?
이번에 선임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월 10일 감독직 수락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를 통해
한국축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던것과
아주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돼야되는 거죠.
축구협회는 이제 좀 어떻게 해보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양궁협회는 오래전부터 연령별 대표가
국가대표로 성장해 나갈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던 겁니다.
특히 학맥이나 인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실력만으로 뽑는 공정한 선발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양궁 대표팀은 현대차 그룹이 연구개발하고 지원하는
고전 정밀 슈팅머신 점수자동기록장치 선수 맞춤형3D그리핑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장치 딥러닝 비전기술 인공지능 코치 등으로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만 만든것이 아니라
그 기술력을 이용해서 양궁대표팀을 위한
여러가지 신기술을 접목한 장비들을 지원했던 겁니다.
이런 양궁협회에 비하면
온 나라의 욕받이로 전락한 정몽규회장이 이끄는
대한축구협회는 무엇하나 제대로 된것없는 그야말로
당나라 조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지난 6월말 축구협회는 1년여동안 준비한 것이라며
한국축구 기술철학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아주 뜬금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나 진정한 사과없이
이상적인 목표와 뜬구름 잡는 실천방안
듣기좋은 수식어만 늘어놨다는 평가를 받죠.
축구협회는 오래전부터 정사진도 없고
시스템도 없으며 선수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도 없을뿐만 아니라
컨트롤타워도 행정력도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를테면, 협회가 그냥 껍데기만 있었던 겁니다.
반면, 협회내에 뿌리깊은 고대 카르텔
국내파와 해외파의 차별은 물론
협회임원과 감독선임 선수선발을 할때
항상 잡음이 많았습니다.
또 K리그 승부조작을 한 자들을 위한 날치기 사면도 있었죠.
이 모든것은 정몽규 회장의 공정하고 투명한
리더십이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 와중에 정몽규 회장의 축구 30년이라는
부제가 달린 정회장의 회고록 축구의 시대가
바로 엊그제 발간되었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눈치, 염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정몽규 회장에게는 그마저도 없는 모양입니다.
뻔뻔해요. 지금 축구에 관련된
자기 얘기가 지금 가당키나 합니까?
자기 잘못도 모르고 능력없는것도 모르니
축구팬들이 정의선 회장에게 축구협회도 맡아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너무 슬픈 이야기죠
축구협회정도되면 재벌이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와서 운영을 해도 될때가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몽규 회장을 몰아내고 그 다음 회장은 누가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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