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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중국인이 된 이유 조선족의 역사 조선족 간단정리
조선족은 한국에서 엄청난 특혜를 받고 있습니다.
선거권 피선거권 및 일부업종 취업제한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모든권리를 누리고 있으며
무제한 체류가 가능하고 외국인 등록증이 아닌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증을 부여받습니다.
또한 귀화자격을 심사할 때도 특혜가 부여되는데
2년동안 국민평균소득의 두배 약 5000만원의 연봉기준으로
근로소득세를 납부하면 바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인인데 왜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동포라고 불러 혼란을 주고
왜 이런 엄청난 특혜를 주는 걸까요?
중국동포는 전체 재외동포 중
중국에 거주하는 동포를 말하며
재외동포란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중국동포란 다른외국의 재외동포와 다르게
조선족이라는 다른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조선족에 대한 혜택은
전체 해외동포에 대한 혜택이지
조선족에게만 주는 특혜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까지 차별적 대우를 받다가
겨우 평등하게 처우개선이 되었습니다.
흔히 F4라고 하는 재외동포 비자는
재미동포에 한정되었으나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받고 제일동포 재중동포 등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국적자 혹은 한국국적을 소지한 적이 있었다면
신청이 가능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려인에게까지 범위를 넓혀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체류 외국인이 2020년 기준 250만명인데
이중 중국인이 110만명 또 이중 70만명이 조선족입니다.
70만명이나 되는 조선족이 앞서 얘기한
국내거소증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에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족혐오정서가 커진데에는 영화와 드라마 영향이 컸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범죄도시가 흥행하면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가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자리 잡았고
신세계 청년경찰 황해 등에서도 조선족은 장기밀매를 하고
청부살인, 도박, 바람, 폭력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고
불결하고 무식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물론 단순히 영화의 영향만은 아닙니다.
부동산 폭등기에 부동산 투기를 하고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건강보험료 과다수량 및 피부양자 등재문제 그리고
실제 강력범죄 뉴스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조선족혐오정서가 단순히 이미지에 의한 것이 아니고
조금은 일리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선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제 뉴스나 영화속에 강력범죄자로 나오지만
70만명이나 되는 조선족이 한국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이며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들을 미워하기만 했지
그들에 대해 알아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안다고 해서 미움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사랑하게 되는것도 아니지만,
또 그럴의도로 글을쓰는것도 아니지만,
최소한 알고 미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선족의 국적은 중국
민족적으로는 우리 한민족입니다.
현재 조선족은 약250만명 정도 되는데
이중 70만명이 국내에 있고 170만명이 중국에
나머지 10만명이 일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조선족이란 이름 또한 중국정부가 붙인 이름으로
55개의 소수민족 중 하나입니다.
조선족의 역사는 조선말 간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간도는 만주 길림성 동남부 지역으로
청나라와 조선사이에 놓인 섬과 같은 땅이라는데서 유래한 곳입니다.
청나라가 명나라를 정복한 이후
만주족이 한족에 동화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만주지역을 이주금지의 무인공간지대
즉 봉금지역으로 만들어 청국인이나 조선인
모두의 입주를 불허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청나라가 아편전쟁으로 쇠락하자
러시아제국이 만주일대를 노리기 시작하고
청나라조정은 이에 맞서서 1870년대부터
만주봉금을 단계적으로 해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조선 사람들이
간도를 중심으로 이민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철종말 고종 초기 무렵으로
세도정치의 학정과 수탈에 못견딘 농민들이
관권이 미치지 않는 두만강 너머로 도망치듯 이주했고
1869년을 전후한 함경도지방의 대흉년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조선족들의 사실상의 직계기원이 됩니다.
이들은 조선의 식습관 그대로 쌀밥을 좋아하였고
비옥한 간도 평야지대에서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조선인의 생활상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이후 1910년을 전후해
일제침략의 손길에서 벗어나고자
또는 항일운동의 새로운기지를 구해 간도로 이주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났고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농토를 탈취당한
농민들의 간도이주가 계속됐습니다.
1926년에는 간도지방의 우리나라 사람의 호수는 5만2881호로
중국인의 9912호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농토는 전체 52%를 소유했고
화룡과 연길지방에서는 평균72%가
우리나라 사람의 소유농지였다고 합니다.
1945년 만주국이 해체되면서
만주는 중화민국의 치하로 들어가고
조선인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만주에 남거나 조국땅으로 돌아가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했는데 중국이 공산화될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이나
독립운동을 위해서 만주로 왔던 사람들
그리고 만주로 쫓기듯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조국 땅으로 돌아갔지만
자의로 만주에 이주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만주에 남았습니다.
또한 중국공산당에 협력하여
항일운동을 한 사람들은 북한으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조선말 세도정치와 일제시대 탄압과 독립운동
그리고 해방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속에서
피해자였던 개개인의 작은선택이 지금의 한국인
북한사람, 조선족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결국은 이때 만주에 남았던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조선족의 직계조상 혹은 당사자가 됩니다.
중국 공산당은 6.25전쟁시기까지 한반도로
넘어가지 않은 조선인들을 중국인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고
1952년까지 중국에 정착한 모든 조선인들에게 시민권이 주어졌는데
이들을 한데 묶어서 조선족이란 이름의 소수민족으로 구성하고
연변에 조선족 자치구를 신설했습니다.
조선족의 운명은 문화혁명을 기준으로 모든게 달라졌습니다.
문화대혁명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한반도의
한민족과 동북3성이 중국조선족으로 나눈것이 아니라
조선족의 정신구조자체를 바꿔버렸습니다.
문화대혁명은 조선족의 출신성분에 대한 기록
가령 족보같은 것을 모두 소각하거나 폐기했으며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그들의 정신까지 개조했습니다.
문화 대혁명이 벌어지기전에
조선족은 자신이 유래한 지역을 알고 있고
자신을 소개할 때도
'내고향은 남쪽 어느지역이라오.'라는 식으로 답변했는데
이는 뚜렷한 민족관과 조국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신개조 이후에는
우리는 중국내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인
중국조선족이라고 답하게 되었으며 북한과도 결별하여
우리의 조국은 중국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이 현재 조선족이 고려인과 다른점이고
한국사람들이 조선족에 대해 반감을 갖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국적과 상관없이 우리와 한민족이라고 생각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태도가 나눌수밖에 없는데
고려인은 상당수가 한민족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조선족은 철저하게 중국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2000년대 들어 중국 조선족의 해외진출이 가장 많은나라가 한국이 되었고
80년대후반 이주하기 시작한 국내조선족은
2022년 현재 70만명이나 됩니다.
남성들은 대부분 건설현장 일용직노동자로
여성은 식당, 가사도우미와 같은 서비스직 노동자로 있습니다.
조선족은 한국,북한과 대체로 동일한 문화뿌리와 혈풍을
공유하지만 한국의 서구화와 북한의 쇠국화
그리고 조선족의 중국화 이렇게 완전히 다른 발전분기 때문에
많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같은 차이점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남북한의 조선족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정서의 차이고 그렇기에
한국사람들의 조선족에 대한 반감이 크고
또 중국인에 대한 혐오정서가 조선족에게 덧씌워지고
조선족의 범죄뉴스와 맞물려서 혐오정서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동아시아 연구원의 민족국가정체성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조선족을 한국국민 혹은 그에 가깝다고
느낀 응답은 60%에서 40%로 줄었고
남으로 규정하는 응답은 40%에서 60%로 늘었습니다.
조선족은 국적상으로는 중국인이고
스스로도 중국인이라고 말하고 당
연히 이들의 국적의식은 한국인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전체주의적인 중국의 교육하에서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교육받으며 자랐습니다.
한국어를 한다고해서 이들에게 한국과 똑같은 국적의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입니다.
조선족이 강력범죄의 원흉이라는 식의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 아닙니다.
외국인범죄통계상으로 중국인 비중이 중간 정도로
이 가운데서도 조선족이 강력범죄를
많이 저지른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인구10만명당 범죄자 검거건수를 환산해 살펴보면
몽골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입니다.
물론 인구대비비율이 아닌 전체건수로 하면 중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이는 국내체류외국인 중 절반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살인 등 흉악 범죄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일각의 인식과 달리 중국인 범죄는 폭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사실에도
우리는 몽골이나 파키스탄 국가들 러시아보다 조선족을 더 싫어합니다.
이는 대체적으로 조선족을 중국인과 동일시하고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정서가 워낙 심해서일 것입니다.
혐중정서는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고
거의 전세계적인 현상이니 거스를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선족이 우리와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범죄를 면제해 주거나
비위생적인 모습을 받아들이거나 무조건 이해해주고
사랑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단순하게 역사차원에서 알기는 하자
알고 싫어하자는 뜻입니다.
그들은 조선 말에 세도정치 폭정의 피해자이며
일제탄압의 피해자이고
독립운동가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으며
가난과 기근을 최근까지도 겪었고
중국의 문화혁명으로 역사와 정체성을 잃었으며
중국한족으로부터 비난과 멸시를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근현대사의 가장 아픈역사를 연달아
정통으로 맞은 사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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