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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까지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한국인 비교문화

by 웨더맨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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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까지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한국인  비교문화


요즘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님들이 
웬만하면 꼭 거치는 행사가 있죠. 
브라이덜 샤워라고 해서 친구들끼리 
축하 파티를 하는데 

이게 서구권 문화를 미드를 보고 가져온거래요. 
지금은 거의 고정코스가 된것 같아요. 
인스타에 관련 게시물만 130만개가 나오더라고요. 
예쁜 술병이랑 꽃병에 핑거품 깔아놓고 
예쁘게 사진 찍어다 올리고 하시는데 
친구들끼리 축하도 해주고 추억도 만들고 
우정도 돈독히 다지고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참 행복한 시간일것 같애요. 

근데 사회적으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조금 있더라고요. 
이게 원래 취지는 신부가 형편이 어려울때 
친구들끼리 결혼자금을 모아서 
전달을 해주는 행사였대요 

근데 현대에서는 오히려 형편이 괜찮다는걸 
과시하는 느낌으로 변질이 됐다는거죠. 
대부분은 형편에 따라서 간소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이제 호텔 스위트룸에서 
전문사진업체까지 불러다가 
화려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남들 하는거는 또 다해야되다 보니까 
프로포즈도 정형화가 된것 같아요. 
촛불에 풍선 깔아놓고 반지 수여식도 하고 
SNS에 업로드하는 것까지가 한코스인데 
이것도 고점으로 가면은 호텔방까지 빌리는거 같애요. 
반지도 출처가 종로금은방이면 
조금 힘들고 티파니걸로 해가지고 포장박스 보이게 
사진도 찍어 올려야 되고 

이 결혼식 자체도 신경쓸게 많죠 
호텔결혼까지는 못해도 남들보기에 
너무 궁핍한 느낌이 나면 좀 그러니까 
여기저기 돈을 쓰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관련산업도 이런 비교심리를 꽤나 이용해서 
계속 돈을 쓰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어요. 

특히 스드메 같은 경우는 기본가 자체는 
그렇게까지 비싼건 아닌것 같은데요
문제는 처음 계약할때랑은 다르게 
계속 추가금을 발생시키는 구조라는거예요. 
예를들어 결혼앨범같은 이 경우도 
기본옵션을 몇장 안들어가서 추가금을 내고 
장수를 늘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대요 

이런것들이 전과정에 세분화가 돼서 들어가니까 
오죽하면 추가금 지옥이라는 말까지 있더라구요. 
특히 요즘은 가격자체가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때 관련업체들이 줄폐업을 했잖아요. 
공급이 딸리니까 거의 업체들이 갑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들한테 잘 봐달라 선물까지 바친대요 
서비스 업계에서 흔치 않은 풍경인데 
이 높은가격과 불합리한 상황을 참고 
인내하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이 있죠. 
그래도 평생에 한번뿐인 결혼인데 
이 한마디가 돈을 조금 평소보다 쓰게 만드는것 같아요. 

오죽하면 업계에서 만든 마케팅 용어가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아니 근데 솔직히 생애 한번뿐이라는 보장도 없고 
요즘처럼 이혼이랑 재혼이 활발한 시대에.. 

사실 제일 큰돈이 들어가는 신혼집도 마찬가지죠 
서울이냐 브랜드냐 자가냐 대출은 얼마겠냐 
이런것들을 뒤에서 다 따지고 비교하고 
당사자는 조금 부족한거 같으면 
좌절감을 느끼고 이런것들이 조금 만연해 있습니다. 

사실 결혼생활을 잘 해나갈려면 
먼저 내가 어떤사람을 만나야 하고 
둘이 어떤 태도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행복한 결혼생활이 어떤 모습일지 
여기에 대한 고민이 참 중요할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남들과 비교해서 괜찮게 하는 결혼식 
이런거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무거워진 것 같아요. 

결혼이후의 임신과 출산에서도 
비교나 과제가 계속되는것 같아요. 
요새는 젠더 리빌 파티라는게 또 있더라고요. 
임신한 부부가 지인들 앞에서 
태아의 성별을 밝히는 파티래요. 
아직은 하는 사람만 하는 느낌인데 
이것도 만약에 유명인이 하기 시작하면 
SNS로 확산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육아가 시작이 되면은 여행가기가 힘들어지니까. 
요새는 미리들 태교여행을 다녀온다는것 같아요. 

인스타에 관련 게시물만 78명건이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런것도 조금 과시용이나 비판이 있죠. 
그리고 출산후에는 산후조리원을 갈텐데 
산모의 80프로가 넘게 이거를 이용을 한대요 
근데 이게 산후조리가 필요한건 맞는데 
이 정도로 널리 보편화된 케이스는 
전세계에서 우리 한국밖에 없다는 거예요. 

왜 그런가 하고 보니까 
다른 나라들은 대가족 문화가 유지가 돼서 
가족들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남편을 위한 출산휴가가 잘되어있어서 
남편이 도와주는 경우가 있고 
아예 국가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거예요. 

근데 한국은 이런 환경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거를 산후조리원이 채워주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이게 남들 다 가니까 웬만하면 
우리도 가야되는 분위기가 됐다는거예요. 
사실상 거의 의무가 됐는데 
그런것 치곤 너무 비싸기도 하고 
적당한데를 가도 2주에 300만원은 그냥 나오나 봐요. 

특히 이게 단계별로 프리미엄화까지 돼있어가지고 
강남에 있는 제일 비싼데는 3천만원이 넘는대요 
사실상 명품처럼 과시적 소비의 대상이 됐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출생아수가 줄면서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최근에 지마켓 자료를 보니까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가 사람용 유모차보다 많이 팔렸대요 
근데 신기한게 또 유아용품 시장의 
규모자체는 커지고 있거든요. 
이게 프리미엄 시장을 위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일반적으론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는 분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구매력이 있는 분들을 위주로 시장에 유입이 되고 
프리미엄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은 점점 프리미엄 제품군이 주류가 되는 것이고
이 주류에 편승하고자 하는 심리가 더 커질수 있고 
이것이 과시적인 소비경향을 더 강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부담을 느끼고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에서 이탈하게 되는
그런 악순환에 빠지고 있는것 같아요. 

사실 이게 결혼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하는 과정은 
참 행복한 일이고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죠. 
순간들을 남기고 공유하는것 역시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근데 문제는 이게 남들따라 해야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소비가 늘고 있다라는거예요. 

이 모든것들이 모여서 코스화가 되고 
모두가 코스를 따라가야 될것같고
가능한 비싸게 해야 될것같은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것 같다 
이런 비판적인 시선이 있는것 같아요. 
사실 이런 비교와 과시는 자녀에게도 세습이 되죠. 

요즘에 여유가 조금 있는 분들은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는데
영어유치원의 작년평균 월회비가 120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돈 있다고 다 들어가는것도 아니에요. 
강남의 인기 영어유치원 같은 경우는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들어갈수 있대요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학원까지 따로 있대요 
영어유치원은 사람 가려가며 비싸게 받고 있는데
일반적인 유치원은 줄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저출산으로 전체수요는 주는데 
프리미엄 시장만 살아남는것 같애요. 
그리고 좋은 학군으로 이사도 많이 가죠 

대표적인 세대가 은마 아파트인데 
여기 사는분들의 70프로는 세입자래요. 
이중에 많은 케이스가 자녀교육 때문에 
잠깐 세들어 사는 경우라고 하죠. 
이게 사교육의 출발이 영어유치원이면은 
종착지는 의대라는 말이 있어요. 
의대 열풍이 예전보다 심해졌거든요. 

이공계 최상위권 인재들이 학계나 산업계가 아니라 
의대를 선택해 가지고 걱정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게 한국 최고의 인재들이 하고 싶은 일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기보다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 선택을 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것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성적으로 경쟁하고 
이후로도 학력경쟁과 취업경쟁을 겪으면서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상황을 조기에 학습을 했고 

앞으로도 생애주기 전체에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타인과 비교하는 삶을 살게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전세계에서 명품을 가장 많이 사는게 한국인이래요.
1인당 명품 소비액이 전세계에서 제일 높아요. 
미국이 우리보다 인당 GDP가 2배이상 높거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우리가 경제력에 비해서 
명품을 많이 사고 있다는 거죠. 
확실히 아직은 졸부티를 조금 못벗은것 같긴 해요. 
실제로 졸부가 맞으니까 
그리고 코로나때 신세계 강남점이요.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백화점 점포가 됐어요. 

이때 코로나때라 장사가 안된 백화점이 많은데 
이상하게 여기만 건재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작년에는 매출 3조를 돌파했거든요. 
사람들이 단 하나의 백화점 건물안에서 3조를 썼다는 거죠. 
이런 백화점이 전세계에 몇개 없대요 

특히 작년이면은 경기침체가 심할때잖아요. 
코로나고 경기침체고 나발이고 
그냥 계속 잘되는데 여기가 매출의 50프로가 
VIP에서 나온대요 이 사람들은 경기가 안좋다고 해가지고 
명품 못사고 그러지 않잖아요. 
특히 요즘은 2030의 매출 비중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한창 주식이랑 코인 잘될때 
우리가 불로소득 한번 찍먹해봤고 
잠깐이지만 그 단내에 깊이 취했던적이 있죠. 
내가 14급 15급 재벌 정도는 된것같다 
온몸에 명품 쳐바르고 막 골프 치고 다니던 때가 있죠. 
지금이야 상황이 바뀌어 가지고 
내장이 터지도록 허리띠 졸라매면서 
노동의 가치를 업신여기던 우리가 투잡 쓰리잡 뛰면서 
자신의 한계를 막 시험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과시적인 소비를 얘기할때 
베블론이라는 경제학자가 많이 언급이 돼요. 
과시적 소비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사람인데 
주장중에 인상 깊었던 내용이 뭐냐면 
부자들이 과시적 소비를 하는거를 봤을때 
대중들은 이 부자들을 질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동경하는 감정이 생긴다는 거예요. 

실제로 연예인들이 명품을 입고 나오면 
잘 어울린다 귀티가 난다 
치켜세우는 문화가 있죠. 
그만큼 따라입는 문화도 있고 
과정에서 부자들의 과시적 소비가 대중들한테까지 전파가 되는데 
특히 우리 한국인들은 명품을 과시하는 행위에 대해서 
유독 관대하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명품을 입는거를 
또 동경을 하고 명품 소비도 많이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해석이 또 가능할것 같은데
그리고 모두가 공감을 하시겠지만
SNS가 비교문화를 더 강화하고 있죠.
과거에는 과시할 사람이 내 주변인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보여주고 과시할 사람이 훨씬 더 다양해졌어요. 

연락 끊긴 사람 친해지고 싶은 사람 
날 질투하는 사람 심지어 전 여친까지 
모두에게 과시할수 있게 되면서 
이 과시의 가치가 훨씬 더 커졌다는거죠. 
특히 또 우리 한국인들이요. 
SNS도 유독 많이 한대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쓴다고 합니다. 
과시적 소비경향이 강한 한국인들이 SNS 이용률까지 높다 보니까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요. 
근데 사실 SNS라는게 가장 멋진 장면만을 보여주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계속 빠져있잖아요. 
그러다보니 남의 인생은 좋은 결과만 보이는데 
막상 내 인생은 힘든 과정만 더 부각돼 보이니까
갭이 조금 더 커보이는 것 같애요. 

이게 보통 일상에서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SNS가 등장하면서 이런 일상의 순간들이 과시하고 
비교해야될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이 SNS에 맞춰서 일상을 꾸려가다 보니까 
평온해야될 일상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 
이런 말씀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사실 비교하는것 자체는 인간의 본능이란 얘기가 있어요.
사회비교이론이라는 거에서 이거를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가 왜 자꾸 남이랑 비교를 하냐면은 
보통 사람은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스스로 평가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타인과 나를 비교를 하면서 상대평가를 한다는거죠. 
여기에 파생되는 추가적인 해석들이 있는데 
사실 인간은 혼자선 살수없는 사회적인 동물이고 
타인의 도움이라든가 집단의 보호가 필요하잖아요. 
때문에 집단내에서 소속감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 집단에서 버려지는거를 두려워하게 되고 
집단에서 도태가 되지 않으려고 하고 때문에 
집단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싶어 하는데 
그 방법으로 타인과의 비교를 선택했다. 
이런 파생되는 해석이 또 있더라구요. 

그러면 왜 한국사회가 유독 본능이 세게 발현되냐 
원래 비교라는거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한다고 해요. 
사촌이 땅을 사면은 배가 아프단 말이 있죠. 
이게 이재용 회장이 그룹을 물려받는거는 
나랑 아무 상관없는 먼 얘기예요. 
근데 동창회 나갔는데 누가 명품카 시리즈를 끌고 나왔다. 
이거는 나랑 너무 상관있는 얘긴 거예요.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요. 
보다시피 같은 집단안에서 비교를 많이 한다는거죠. 
근데 우리 한국은 이런같은 집단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반환할때 효율성을 중심으로 인적자원을 개발했고 
그 결과 단기에 고도성장을 하게 됐지만 
대가로 다양성을 희생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비슷한 삶을 살게 됐다는 거예요. 

똑같이 의무교육받고 성장 맞춰 대학 가고 
스펙안에서 적당히 취업하고 
대출 나오는 만큼 집 사고 결혼하고 애낳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고 대부분이 이런 정답을 따르면서 살고 있고 
그 안에서 달성률 경쟁만 하고 있다는거예요. 
그만큼 비교하고 우열을 가리고 줄을 세우기도 쉽다는 거죠. 

특히 이게 달성률이 낮은 분들은 
자기위치를 너무 쉽게 확인할수 있고 
그만큼 도태감을 느끼는 것도 쉬운구조가 됐어요. 
특히 SNS를 키면은 
나랑같은 경주로 위에있는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 가는게 너무 잘 보인다는 거죠. 
근데 심지어는 이 자랑하는 내용도 거의 비슷해요. 
잘 차려진 밥상 찍어다가 올리고 
거울 앞에 서가지고 미술관 그림 앞에 서가지고 
온갖 알것도 같다는 느낌의 포즈를 취해주고 
호텔 수영장 앞에 누워가지고 패디큐어 보이게 
발가락 사진 찍어 올리고 
외제차 차키 찍어서 올리고 올리는게 
거의 다 비슷한 거예요. 

이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똑같은 행복의 단면을 연출하려고 노력하고 
순간들을 보여주기 좋은 형태로 가공을 하고 
전체적으로 타인의 행복을 복제하기 바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삶을 사는 분들이 가수가 되고 
주류가 되다보니까 그외 비주류의 숫자가 너무 작고 
그만큼 목소리에도 힘이 없고 
차별과 멸시를 받기도 쉬운구조라는 거예요. 

특히 소속감이 중요한 인간한테 
도태가 되고 배척당하는 일은 너무 두려운 일이다보니까 
주류에서 나와서 다양성을 추구한다는게 
쉽지 않다는 거죠. 
그만큼 나의 개성에 맞지않는 다른 삶을 사는 분들이 많고 
이게 행복감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은 삶의 만족도가 거의 꼴찌죠 
사실 비교라는 것도 적당히 하면은 
자기 객관화의 지표가 될수있고 
동기부여가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을 
너무 쉽게 관찰할수 있고 
그게 너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환경에서는 
이 비교가 독이되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더라구요. 

진부한 얘기지만 비교라는건 끝이 없잖아요. 
이재용 회장도 위로 몇백명이나 있어요.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내 위에는 항상 누군가가 있습니다. 
근데 그때마다 계속해서 뭔가를 더 얻어내야 되고 
그거를 얻기 위해서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반복해야 되고 
이런 것들이 한국사회에 좌절감을 안겨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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